안호영, 단식 돌입…"이원택 전북지사 후보 대납 의혹 재감찰돼야"

정치

뉴스1,

2026년 4월 11일, 오후 06:07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입구에서 당 전북지사 후보로 선출된 이원택 의원에 대해 윤리 재감찰을 실시할 것을 요구하며 텐트를 치고 단식 농성을 하고 있다. 2026.4.11 © 뉴스1 손승환 기자

6·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전북지사 경선에서 낙마한 안호영 민주당 의원은 최종 후보로 선출된 같은 당 이원택 의원의 '식사·주류비 제3자 대납 의혹'을 윤리감찰단이 재감찰해야 한다고 11일 주장했다.

안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앞에서 회견을 열어 "우리 도민들은 이번 경선이 정말 공정하게, 정의롭게 이뤄졌다고 생각하진 않는 것 같다"며 이 같이 밝혔다.

안 의원은 '현금 살포 의혹'이 제기돼 당일 제명 처분된 김관영 현 전북지사와 달리 이원택 후보에 대해선 "민간에 알려지기로는 현장 조사도 없이 바로 (당이) 결론 낸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이 후보가 직접 돈을 지불했다고 하지만 식당 주인은 받은 적 없다(고 하고), 정책 간담회라고 했지만 여러 언론보도를 보면 청년들은 이 의원을 위한 자리라고 말하는 취지의 보도도 있었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런 새로운 사실이 발견됐다면 당연히 정당 입장에선 재감찰을 해서 형사사건 연루 (가능성) 그런 점을 명백하게 따져봤어야 한다"며 "경선 중단, 연기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음에도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 지도부 입장에서 즉시 윤리(감찰단이) 재감찰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경선 결과에 재심해서 반영하는 게 정당하다"며 "앞으로 강력하게 당에 요구하고 관련 절차를 밟겠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회견 뒤 국회 본관 입구에 텐트를 치고 단식 농성에 들어갔다.

안 의원은 "재감찰을 촉구하기 위한 단식으로, 잘못이 바로잡힐 때까지 할 것"이라며 "단식을 시작으로 향후 당과 소통할 것이고 최고위원들에게도 면담을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일각에서 이 후보가 정청래 당 대표와 가까운 친청(정청래)계로 분류되며 윤리감찰단의 감찰 결과에 의구심을 갖는 것과 관련해선 "출마 과정을 보면 이 후보 자신도 정 대표가 출마하라고 요청했다는 취지의 얘기를 했다. 그런 의구심을 (사람들이) 많이 가진 건 사실"이라고 했다.

smi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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