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날드 투스크 폴란드 총리가 13일 청와대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과의 확대 정상회담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이번 방한의 상징성도 강조했다. 그는 “폴란드 총리로서는 무려 27년 만의 양자 방문”이라며 “그런 점에서 이번 총리님의 방문은 정말로 뜻깊다”고 했다.
양국 관계의 성장도 수치로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과 폴란드는 1989년에 수교를 한 후 각 분야에서 우호협력 관계를 계속 발전시켜 왔다”며 “양국 간 교역규모는 100억불을 돌파했고, 폴란드에게 있어서 한국은 비유럽 국가 중 1위의 투자국가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매년 한국과 폴란드를 오가는 약 10만 명의 양국 국민들이 두 나라를 잇는 중요한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핵심 의제인 방산 협력과 관련해서는 한층 강한 표현이 나왔다. 이 대통령은 “2022년에 442억 불 규모에 달하는 총괄 계약을 체결할 정도로 우리 양국의 방산협력은 더욱 두텁게 발전하고 있다”며 “K2전차, K9자주포, FA50경공격기 그리고 천무까지 대한민국의 기술과 자부심이 담긴 무기들이 폴란드의 푸른 대지를 위풍당당하게 누비면서 폴란드의 영토와 국민을 지켜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국 간의 방산협력은 단순한 무기 판매에 그치지 않는다”며 “폴란드 내 공동생산, 기술이전, 교육 훈련 등 호혜적인 협력을 통해서 폴란드 방산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했다.
투스크 총리도 한국과의 관계 강화를 분명히 했다. 그는 “폴란드와 한국이 포괄적전략적동반자의 관계로 격상됐다”며 “폴란드뿐만 아니라 유럽연합, 세계적인 부분에 있어서도 양국은 모범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방산 분야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게 평가했다. 투스크 총리는 “잘 아시는 것처럼 한국은 폴란드에 있어서 미국 그 다음에 가장 중요한 동맹국”이라며 “특히 방위산업 쪽이 그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그럴 것으로 믿고, 방위산업 협력에 관련해서 개인적으로 적극적으로 참여를 해서 관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