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조작기소' 국조특위, 대북송금 사건 청문회…박상용 놓고 공방 전망

정치

뉴스1,

2026년 4월 14일, 오전 06:01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을 수사했던 박상용 검사가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의힘 '윤석열정권 정치검찰 조작기소 의혹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위원단 주최로 열린 더불어민주당의 공소취소·재판조작 진상규명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의원 질의를 듣고 있다. 2026.4.7 © 뉴스1 이승배 기자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 기소 의혹 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는 14일 쌍방울 대북 송금 조작 기소 의혹 사건에 대한 청문회를 연다.

당시 수사를 맡은 박상용 인천지검 부부장검사가 이 대통령의 경기도지사 시절 평화부지사였던 이화영 전 의원과 김성태 전 회장을 불러 연어회, 소주 등을 제공해 이 대통령이 대북 송금 과정에 관여했다는 진술을 하도록 회유했다는 것이 청문회의 쟁점이다.

앞서 지난 3일 개최된 특위 기관 보고에서는 박 검사가 증인으로 채택돼 출석했으나 증인 선서를 거부하고 A4용지 7장 분량의 소명서를 제출한 뒤 38분 만에 퇴정했다. 이에 국조특위는 박 검사를 이날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시키기로 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지난 7일 자체적으로 '이재명 죄 지우기 억지 주장 진상규명 청문회'를 열어 박 검사에게 질의를 진행했다. 박 검사는 "지금 진행되는 공소 취소 논의는 법치주의를 파괴하는 지름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10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박 검사를 위증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하며 맞대응했다.

민주당 특위 위원들은 지난 9일에도 수원지방검찰청 현장 조사에서 박 검사가 사무실이었던 이른바 1313호를 방문하고 연어회와 술 반입 경위를 시연하며 "민주당이 주장했던 것은 모두 진실"이라고 말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전날 특위 민주당 위원들의 중간보고회에 참석해 "이번 국정조사 이후 조작기소 특검을 통해 의혹의 티끌까지 낱낱이 밝혀내겠다"고 강조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메신저 공격에 이어 연어 술 파티까지 가상한 노력"이라고 박 검사를 지원사격하고 있어 청문회에서도 공방이 오갈 것으로 보인다.

rma1921k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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