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이는 이 대통령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스라엘군의 전쟁 범죄를 비판한 것을 두고 ‘외교 참사’라는 국민의힘 주장에 대한 반박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지난 10일 엑스를 통해 이스라엘군의 전쟁 범죄 영상을 공유하며 “국제 인도법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준수돼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후 이스라엘 정부가 반발하자 “끊임없는 반인권적·반국제법적 행동으로 고통받고 힘들어하는 전 세계인의 지적을 한 번쯤은 되돌아볼 만도 한데 실망”이라고 재반박했다.
국민의힘은 이 대통령의 이스라엘 관련 게시물을 두고 연일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다. 국민의힘은 11일 공식 논평에서 이를 “SNS 외교 참사”라고 규정했고, 13일에도 “국가적 재앙”, “외교적 자해 행위”라고 비판하며 대통령의 사과와 수습을 촉구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다시 엑스를 통해 “사욕을 위해 국익을 훼손하는 자들을 매국노라 부른다”며 “역지사지는 개인만이 아니라 국가관계에도 적용된다”며 이스라엘 측 규탄 입장에 집중한 비판을 정조준한 바 있다.
이와 관련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13일 MBC의 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에서 이 대통령의 SNS와 관련 ‘실리 외교를 강조하는 대통령이 갑자기 명분 외교를 하느냐는 야당의 비판도 있다’는 질문에 “국익이나 실용주의라는 관점은 단말마적으로 살펴볼 것이 아니라 긴 관점에서 살펴볼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인권의 보편 가치와 생명 존중의 정신을 재확인하고 싶었고, 우리 국민이 겪고 있는 예측하지 못했던 불편과 괴로움에 대해서 굉장히 깊은 우려를 표하고 싶었다’는 두 가지를 표면 그대로 봤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대통령과 일하면서 늘 느꼈던 것은 바둑으로 치자면, 저는 오목을 두는 수준이라면 늘 고수의 국수전을 펼치신다”며 “그런 관계 속에서 생각해 본다면 국익이나 실용주의라는 관점은 단말마적으로 살펴볼 것이 아니라 긴 관점에서 살펴볼 필요도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