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총리는 14일 자신의 SNS(페이스북)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제 평소 친한 후배 의원한테서 전화가 왔다. 자기 의원실에 멀쩡히 일 잘하고 있는 비서관을 빼가냐고 농조로 항의했다”며 “6년 전 수성갑 선거 마지막 날, 유세차에 올라 연설했던 친구다. 그때 영남대 정외과 4학년이라고 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얼마 전에 결혼도 했다. 그런 새댁이 신랑을 버리고(?) 온다고 한다”며 “제가 어떻게 해야 하나. 받아야 하나, 막아야 하나”라고 되물었다.
김 전 총리는 “그렇게 보좌진을 내준 의원이 벌써 대여섯 분이 넘는다. 전국에서 온다”며 “캠프가 있는 두류역 주변에 지금 빈 원룸이 없다고 한다. 하루에 두세 명씩 올 때도 있다. 캠프에 처음 보는 얼굴들이 자꾸 늘어난다”고 했다.
그는 “뻔뻔해지겠다. 다 받고, 다 부려 먹겠다”며 “꼭 이기고 싶다. 제가 여기 있고, 아직 저기 대구가 있다. 여러분이 오작(烏鵲)이 되어 달라”고도 했다. 오작은 까마귀와 까치를 아울러 이르는 말로, 견우와 직녀를 만나게 은하수에 몸을 이어 오작교를 만들었다는 설화가 있다.
김 전 총리는 “후원금을 좀 ‘많이’ 보내달라”고도 요청했다.
그는 “피 같은 돈일수록 보내달라. 제가 그 돈으로 플래카드도 걸고, 공보물도 찍고, 유세차도 꾸밀 것”이라며 “한 푼도 허투루 쓰지 않겠다. 아무리 고생하는 자봉(자원봉사자)들이 눈에 밟혀도 밥도 안 사주겠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의 피 같은 돈이니 그 돈의 다섯 배, 열 배 값어치 표로 돌아오게 하겠다. 이를 악물고 뛰겠다”며 “대구의 역사를 바꾸겠다. 그래야 할 책임이 저에게, 지금 이토록 무겁게 있기 때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로 확정된 김부겸 전 총리가 8일 오전 대구 북구 매천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을 찾아 관계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