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한동훈 출마로 부산 핫플레이스 돼…독자적 선대위 구성 검토"

정치

뉴스1,

2026년 4월 15일, 오전 07:19


박형준 부산시장이 지난 3월 28일 부산 부산진구 서면 인근에서 열린 부산시장 경선 사무소 개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3.28 © 뉴스1 이주현 기자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로 확정된 박형준 시장은 당 지지율이 낮은 만큼 타개책으로 부산 나름의 독자적 선대위를 꾸릴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동훈 전 대표가 부산 북구갑 출마를 결심한 뒤 부산이 이번 지방선거 최대 관심 지역으로 떠올랐다며 당 나름의 독자 후보를 내야 하는지, 아니면 무공천으로 한 전 대표를 간접적으로 도울 필요가 있는지 등에 대해선 부산지역 17명의 당 소속 국회의원들의 의견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14일 밤 YTN라디오 '김준우의 뉴스 정면승부'와 전화 인터뷰에서 한 전 대표가 부산 북구 만덕동으로 주소지를 옮기는 등 북구갑 출마를 위한 준비를 마친 것과 관련해 "원하든, 원하지 않든 북구갑 선거가 전국에서 가장 화제가 되는 선거구가 됐고 부산시장 선거와 맞물려 부산이 지방선거의 핫플레이스가 되는 것만은 틀림이 없는 것 같다"고 했다.

'당이 부산 북구갑에 무공천 해야 한다'는 김도읍 의원 등의 주장에 대해선 "가장 중요한 건 우리 당 소속 부산지역 17명의 국회의원들이 의견을 모으는 것"이라고 밝혀 부산 지역 의원들이 '무공천'을 요구한다면 당이 이를 받아들이는 것이 옳지 않겠느냐는 취지의 언급을 했다.

다만 "저는 선수로 발탁된 사람이기 때문에 이렇다저렇다 말하면 부산 내에서도 분열이 심화할 소지가 있고 당 차원에서도 분란의 소지가 있기 때문에 말할 처지가 못 된다"며 선을 그은 뒤 "당의 입장, 의원들 생각을 차분히 지켜보고 당이 후보를 내면 그에 따라 대응하면 된다"고 했다.

박 시장은 "지금 국민의힘 지지율이 그렇게 높지 않기에 지방 차원에서 선대위를 독자적으로 구성해 그 안에서 의견을 모아내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며 독자 선대위 카드를 꺼내 보였다.

독자 선대위가 중앙당과 거리를 두겠다는 뜻이냐는 지적에 대해 박 시장은 "중앙당과 협력하지 말자는 차원은 아니다"며 "선거에서 이기는 것이 제일 중요하기에 이기는 전략, 실용주의의 관점에서 이 문제를 접근해 가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방의 경우 출마자가 수백 명이고 지방마다 특성들이 다 다르기 때문에 지역 자율성이 지방선거에서는 더 커질 수밖에 없다는 것을 강조하는 차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무언가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에는 다들 공감하고 있다"며 "축소형 통합이 아니라 확장형 통합 등에 대해 장동혁 대표가 미국 방문을 마치고 오면 적극적인 대화를 시도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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