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전쟁 장기화 대응을 위해서는 공급망 안정과 ‘한국판 국부펀드’ 설립 등의 전략을 제시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어 참사의 교훈을 강조했다. 그는 “참사의 고통을 기억하고 희생자들의 상처를 따뜻하게 보듬으며, 안전보다 비용을, 생명보다 이익을 우선하는 그릇된 인식을 뿌리 뽑아야 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돈보다 생명을 중시하는 그런 사회 문화도 확실하게 정착시켜 나가야 되겠다”고 밝혔다.
재발 방지 의지가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다시는 이런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우리 모두 최선을 다해야 되겠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돈 때문에 또 국가의 부재 때문에 위협받는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국정 책임자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7주차를 맞은 중동 전쟁에 대한 언급이 있었다. 이 대통령은 공급망 리스크가 제조업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다고 진단했고 비상 대응 체계 강화와 원유·필수원자재 확보를 주문했다. 이런 상황에서 중동 중앙아시아 4개국과 원유 2억7300만배럴, 나프타 210만톤을 대체 공급선을 확보한 성과를 낸 강훈식 비서실장에 대한 칭찬을 하기도 했다.
아울러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구조적 대응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제조업 비중이 높은 우리 입장에서는 국가의 명운을 걸고 파격적인 혁신에 나서야 된다”며 “첨단 기술과 인재를 국가 안보 차원에서 보호하고, 혁신적인 제품은 정부가 공공 조달 등으로 먼저 수요 창출에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지방의 제조 역량 혁신, 인공지능 기반 제조 생태계 구축, 안정적 제조 주권 확보를 위한 한국판 국부 펀드 설립 등에도 만전을 기해야 될 것”이라며 국부펀드 구상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지금은 위기를 버티고 극복하는 능력을 넘어서서 이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역량과 의지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