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호르무즈 해협 안보 화상회의 참석 검토

정치

이데일리,

2026년 4월 16일, 오후 03:26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안보를 논의하는 다자 화상 정상회의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중동 전쟁 장기화로 에너지 공급망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해협 통항 문제를 둘러싼 국제 공조에 참여한다는 의미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16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영국과 프랑스 정상이 공동 주최하는 다자 간 회의가 예정돼 있고, 대통령도 참석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의는 17일 저녁(한국시간) 화상 형태로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회의는 호르무즈 해협의 ‘자유 통항’과 ‘안전 확보’를 핵심 의제로 다룰 전망이다. 이 해역은 전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길목이지만 최근 중동 전쟁 여파로 통항 불확실성이 커졌다. 이 관계자는 “호르무즈 해협의 자유 통항과 안전은 모두의 이해관계가 걸린 문제”라며 “유사한 입장에 있는 국가들과 연대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의에는 유럽 주요국뿐 아니라 아시아 국가, 국제기구 등 다수 국가가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참석 국가는 70~80개 수준으로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국제기구까지 포함된 대규모 다자 협의체가 될 수도 있다. 다만 미국의 참여 여부는 아직 미지수로 관측된다.

이 대통령이 회의에 참석한다면 에너지 공급망 안정과 중동 정세에 대한 입장, 국제 협력 필요성 등을 중심으로 메시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에너지 공급망, 중동 사태, 해협 통항과 관련한 국제 협력 필요성이 주요 논의 주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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