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민주, 꼼수로 보궐 막아도 끝까지 출마할 것"

정치

이데일리,

2026년 4월 16일, 오후 05:13

[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 출마를 사실상 공식화 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16일 전재수 의원이 사퇴 시기를 미뤄 부산 북갑의 6·3 재보궐 선거가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자 “민주당이 꼼수를 써도 저는 끝까지 부산북갑 시민들과 함께 간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14일 오후 부산 북구 만덕2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전입신고를 마친 뒤 주민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 한 전 대표는 이곳으로 전입신고를 하며 전재수 의원의 부산시장 출마로 보궐선거 진행될 예정인 부산 북구갑 출마를 공식화했다. (사진 = 연합뉴스)
한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오늘 민주당 충남지사 후보인 박수현 의원 등이 ‘한동훈 부산북갑 당선을 막기 위해 민주당이 전재수 사퇴를 미뤄 부산북갑 선거 자체를 막는 선택’을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민주당 충남지사 후보로 확정된 박 의원은 같은 날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에서 “예를 들어 부산에 한동훈이 출마한다고 하면, 당이 전략적으로 내년 4월 보궐선거를 선택할 수도 있다”며 “종합적으로 당과 협의해야 할 문제지만, 개인적으로는 공백 없이 선거를 치르는 게 맞다고 보고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 전 대표는 “부산북갑 시민들은 안중에도 없는 꼼수”라며 “민주당이 꼼수로 이번 선거 자체를 막아 부산북갑을 국회의원이 없는 지역으로 만들더라도, 저는 내년에도, 2028년에도, 그 다음 선거에도 부산 북갑에서 계속 출마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부산북갑 시민들에 대한 의리를 지킬 것”이라며 “무슨 일이 있어도 끝까지 부산북갑 시민들과 함께 가겠다”고 했다.

현역 국회의원이 광역단체장 선거에 출마하면 공직선거법 제53조에 따라 선거일 30일 전인 5월 4일까지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 다만, 사직서 처리 등 행정 절차에 따라 통상 4월 30일까지 사퇴가 마무리가 되어야 하기 때문에, 5월 1일 이후 사퇴 시 보궐선거는 내년 4월로 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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