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용산구 강태웅 용산구청장 후보 사무소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4.17 © 뉴스1 이광호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7일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보궐선거를 두고 전략적으로 기한을 미루는 "꼼수를 쓰지 않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서울 용산을 찾아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가진 후 취약계층 급식 지원 배식 봉사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공직선거법상 현역 국회의원이 광역단체장 선거에 출마할 경우 선거일 30일 전에 사퇴해야 하고 이번에는 5월 4일까지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
다만 사직서 처리와 같은 행정 절차까지 고려하면 4월 30일까지는 사퇴가 마무리돼야 한다. 이에 따라 이 기한을 넘긴 5월 1~4일에 사퇴한다면 해당 지역 보궐선거는 내년 4월로 미뤄진다.
정 대표는 6월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재·보궐선거 전 지역에 공천을 선언한 상태이지만 일각에서는 부산 북구갑(전재수 부산시장 후보 지역구)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출마하는 상황 등을 고려해 전략적으로 사퇴 시일을 미룰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이날 정 대표의 발언은 이런 전망에 선을 그은 것이다.
정 대표는 "그런 일은 없다"며 "광역단체장 후보로 당선된 국회의원들은 4월에 사퇴를 하고 (당에서 해당 지역구에) 공천을 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일각에서 사퇴 시한을 넘겨 재보선을 1년 늦게 하는 게 아니냐는 의심이 있는 것 같은데 절대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며 "1년간 비워놓는다면 국민이, 지역 유권자들이 용서하겠나. 그런 일은 없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항상 노동의 귀중함을 잃지 않는, 낮은 데로 임하는 당 대표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배식 봉사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파란(민주당의 당색) 바람'이 불어서 분위기가 좋다고 언행에 실수하거나 또 국민들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후보들이 없도록 각별히 주의를 시켜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정 대표는 이번 선거와 관련 당내에 여러 차례 언행에 유의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cho11757@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