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4회국회(임시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6.4.15 © 뉴스1 이승배 기자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는 17일 전체회의를 열고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논의했으나 채택이 불발됐다. 재경위는 오는 20일 전체회의를 열고 재논의에 나선다.
재경위는 청문회 당일이었던 지난 15일 신 후보자의 청문보고서를 채택하지 않았다. 한은 총재의 청문보고서가 인사청문회 당일에 채택되지 않은 것은 한은 총재 인사청문회가 도입된 2014년 이후 처음이다.
여야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신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의결하기로 했으나 국민의힘 등 야권의 반대로 또다시 불발됐다.
야권은 이날도 신 후보자의 자녀 국적 문제 등을 재차 문제 삼았다.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은 "세계적인 경제석학으로 평가받는 능력에 대해서는 충분히 좋은 평가를 가지고 있다"면서도 "결정적으로 불법 문제에 거짓 증언까지 얘기가 됐다"고 지적했다.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은 "중요 쟁점에 관해 인사청문회를 기망했기 때문에 오늘 청문보고서를 채택해서는 안 된다"라며 "만약 윤석열 정권에서 직계가족 전부가 한국 국적을 포기했고 강남 부동산 외에는 대부분의 자산이 외환으로 표시된 후보를 지명했다면 여당 위원들이 먼저 한국의 주권질서를 안 지킨 후보자를 어떻게 채택하냐고 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김영환 민주당 의원은 "세계적인 석학인 신 후보자가 만약 한국은행 총재 후보가 아니었다면 어디에 있었겠는가"라며 "연봉 10억 원을 받는 분이 다 포기하고 왔다면 대한민국에 대한 애정은 객관적으로 증명되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에 임이자 재경위원장은 "한은 총재는 굉장히 엄중한 자리이기 때문에 하루라도 공석으로 만들어서는 안 됨에도 청문회 경과보고서 채택을 반대하시는 위원이 있으므로 간사 간에 충분히 협의해달라"며 정회를 선포했다.
정회 이후 여야 간사는 오는 20일 오후 2시에 재경위 전체회의를 열기로 협의했다.
rma1921kr@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