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차 인재영입식에서 전태진 변호사에게 당 점퍼를 입혀주고 있다. 2026.4.17 © 뉴스1 유승관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6·3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 공천을 마무리하고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공천 작업에 착수했다. 민주당은 모든 지역 공천을 원칙으로 제시했지만 수도권 출마지를 두고는 당 안팎의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지난 17일 전태진 변호사를 1호 인재영입 인사로 영입했다. 전 변호사는 울산시장 후보인 김상욱 의원의 지역구인 울산 남갑에 전략공천 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전날(18일) 제주지사를 끝으로 16개 시·도 광역단체장 공천을 마무리한 바 있다.
민주당은 이번 재보궐선거 전략공천의 기준으로 '경쟁력 있는 지역 인사'를 내세웠다. 경선을 치른 지방선거 후보들과 달리 재보궐선거는 전 지역 전략공천이 원칙이다.
당 인재영입위 부위원장인 김영진 의원은 전 변호사 영입식에서 "보수적인 울산 남갑에서 경쟁력 있게 승리할 필승 카드"라며 "울산 지역에서 초중고를 졸업하고 울산의 아들로 커왔던 부분도 중요하게 생각했던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재보궐선거가 확정됐거나 예상되는 지역은 인천 계양을, 인천 연수갑, 경기 하남갑, 경기 평택을, 울산 남구갑 등 13곳이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7일 경기 평택시 이충동 평택시선거관리위원회에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경기 평택을 예비후보자 등록을 하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 (공동취재) 2026.4.17 © 뉴스1 김영운 기자
다만 험지인 울산과 달리 수도권 주요 지역의 경우 교통 정리가 만만치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재선 의원을 지낸 인천 계양을은 이 대통령의 최측근인 김남준 전 청와대 대변인과 해당 지역구에서 5선을 지낸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출마를 시사했다.
송 전 대표의 인천 연수갑 전략공천도 언급되지만 해당 지역구는 박남춘 전 인천시장이 출마를 채비하고 있다. 당 경기지사 후보로 선정된 추미애 의원의 경기 하남갑 등판 가능성도 있다. 다만 민주당은 언론 공지를 통해 송 전 대표의 하남갑 전략공천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진화에 나섰다.
경기도 출마를 시사한 이 대통령의 최측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행보도 관건이다. 당 일각에서는 불법 정치자금 수수 등의 혐의로 대법원판결을 앞둔 김 전 부원장의 출마에 부정적인 기류가 감지된다.
김 전 부원장은 전날 SNS에서 "내란과 정치검찰 심판 선거에서 김용 출마는 역풍이 아니라 순풍"이라며 출마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범여권 진영의 단일화도 변수다. 경기 평택을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김재연 진보당 대표가 나란히 출마를 선언하며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여권에서는 조국혁신당과 진보당이 울산시장 선거 후보를 냈다는 점을 두고 수도권 지역구 늘리기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이들 두 당 울산시장 후보들은 지난 17일 김상욱 민주당 후보와 합동토론회를 열고 단일화를 논의한 바 있다. 조국혁신당 등이 여권에서 험지로 분류되는 울산시장 단일화를 통해 민주당을 밀어주고 평택을 재보궐은 민주당의 양보를 받겠다는 계산이 깔렸다는 것이다.
조 대표는 이날 평택에서 국회의원 재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조 대표는 지난 17일 경기 평택 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rma1921kr@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