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합참은 “우리 군은 오전 6시10분께 북한 신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미상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140km를 비행했으며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가 정밀분석 중”이라며 “한미 정보당국은 발사 동향을 추적해 왔으며, 한미일은 ‘북 탄도미사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설명했다.
또 합참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청와대 역시 미사일 발사 직후 안보 1차장 주재로 관계부처와 긴급 안보상황점검회의를 진행했다.
일본 방위성은 이 물체가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 밖으로 낙하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전했다.
이번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지난 8일 이후 11일 만이다. 북한은 앞서 지난 8일 오전과 오후 두 차례에 걸쳐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을 동해상으로 발사한 바 있다. 당시 북한은 지난 6~8일 일련의 ‘중요무기체계’ 시험을 진행했다고 주장했는데, 단거리 탄도미사일에 집속탄두를 탑재해 시험발사하고 전자기무기체계 시험, 탄소섬유모의탄 살포 시험 등도 했다고 공개한 바 있다.
이달 들어 북한의 도발은 이미 네 차례에 달한다. 지난 7일에도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발사했지만, 비행 초기 단계에서 이상 징후를 보이며 공중에서 소실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올해 들어 미사일 발사를 이어가고 있다. 1월 4일과 27일, 3월 14일에 이어 이날까지 총 7차례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집계된다. 지난 9차 당 대회에서 ‘국방발전 5개년 계획’을 내세운 만큼, 핵미사일 운용체계 고도화에 방점을 둔 행보를 이어가는 것으로 보인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속 교수는 “9차 당대회에서 선언한 ‘새로운 국방발전 5개년 계획’을 자신들의 시간표에 맞춰 핵 무력을 완성형으로 끌어올리려 속도전을 강행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압도적 국방력’ 유지 및 항시적인 ‘보복 능력’ 확보가 목표”라고 분석했다.
일각에서는 중동전쟁 이후 불안감이 고조된 북한이 ‘대미 경고’에 나선 것이란 분석도 하고 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중동전쟁의 소강 국면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목적은 다음 차례가 북한일 수 있다는 압박감 탓일 수 있다”며 “다음 달 미중 정상회담 계기 북미 접촉을 대비해 몸값 올리기와 동시에 핵 군축 협상 선점하기 목적도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12일 5000톤급 구축함 ‘최현호’에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 참관 아래 전략순항미사일과 대함 미사일 발사 시험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사진=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