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원팀 혁신·통합 선대위' 시동…윤희숙·박수민 선대위 합류(종합)

정치

뉴스1,

2026년 4월 19일, 오후 02:50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19일 서울 종로구 한 식당에서 서울시장 경선을 펼친 윤희숙 전 의원, 박수민 의원과 오찬하고 있다. 2026.4.19 © 뉴스1 김성진 기자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된 오세훈 서울시장의 선거 캠프에 경선 경쟁자였던 박수민 의원과 윤희숙 전 의원이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합류한다.오 시장은 "청년·중년·장년이 함께 어우러진대통합 선대위" 구상을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동행식당에서 두 사람과 오찬 회동을 한 뒤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50일 가까운 선거 기간 동안 함께 고생해 주시기로 했다. 캠프를 어떻게 진행할 건지 의견을 나누는 시간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선거 비전으로 '더 따뜻하고 더 건강한 삶의 질 특별시 서울'을 제시했다. 오 시장은 "지난 4년간 약자와의 동행을 가장 중요한 정책적 목표로 삼았다"며 "동행식당은 그 대표적인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동행식당은 쪽방 주민이 하루 한 끼 원하는 메뉴를 골라 식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어 "과거 배식 시스템에서 벗어나 원하는 식당에서 원하는 메뉴를 드리는 것"이라며 "동네 사랑방 역할을 하면서 생의 의욕을 다시 불러일으키는 좋은 결과를 많이 냈다. 그런 의미에서 더 따뜻하고 더 건강한 삶의 질 특별시를 지향한다는 의미에서 두 분을 모시고 이 식당에서 식사했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동행식당은 골목경제도 활성화되고 취약계층이 음식을 제공받는 모범적인 사례"라며 "오 시장이 이어져야 하는 이유에 대해 동행식당이 오늘 선명히 잘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윤 전 의원도 "남은 45일 선거 캠페인 동안 민심 속으로 들어가는, 당이 발전하는 방향으로 가는 캠페인을 다 하기로 마음을 모았다"고 힘을 보탰다.

오 시장은 선대위 구상과 관련해 "혁신 선대위는 중도 확장 선대위"라며 "선거는 중도의 바다로 나아가서 많은 유권자의 동의와 마음을 얻는 작업"이라고 말했다.이어 "각계각층의, 청년·중년·장년이 함께 어우러진, 시민 여러분이 동참하는 의미에서의 대통합 선대위를 구성하고 있다"며 "아직까지 구체화된 단계가 아니지만 꾸준히 많은 분들의 마음을 모으는 과정"이라고 했다.

오 시장은 현 정부를 겨냥한 메시지도 내놨다. 그는 "이재명 정부는 폭주기관차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면서 "오만을 넘어 독재로 가고 있고, 사법부를 능멸하고 조롱하는 행태는 민주주의 국가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현 정부의 오만함과 독재에 대한 견제의 의미를 이번 지방선거의 표심에서 의미있게 표출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필요가 있다"며 "서울마저 무너지면 이재명 정부의 연성독재가 극에 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함께 선거운동을 할 것이냐는 물음에는 "공천이 마무리되면 자연스럽게 지도부의 역할이 줄어들면서 후보자 중심의 메시지가 전달될 것"이라며 "선거운동 자체는 늘 후보자 중심으로 이뤄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그런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답했다.

장 대표와의 공동 선거운동에 사실상 선을 그은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이후 참고자료를 통해 "이제는 서울을 지키기 위해 실력으로 뭉친 '원팀 체제가 시작됐다"며 "서울을 지켜야 대한민국을 지킵니다'라는 인식을 공유하며, 혁신과 통합의 '이기는 선대위'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고 밝혔다.

오 시장도 페이스북에서 "동행식당에서 '삶의 질 특별시 서울, 원 팀'이 출발한다"고 밝혔다.이어"윤희숙 후보님의 날카로운 정책 통찰력과 혁신 추진력, 그리고 박수민 후보님의 탄탄한 행정 경험과 민간에서 다져온 내공은 보수와 대한민국의 귀한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두 분의 혜안을 늘 경청하며 힘을 모으겠다"고 했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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