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韓 중기 인도진출 지원할 전담조직 꾸린다"

정치

이데일리,

2026년 4월 20일, 오후 09:38

[뉴델리=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인도 정부가 우리 중소기업의 현지 진출을 지원할 전담 조직을 꾸릴 것이라고 밝혔다. 인도 총리실이 컨트롤타워가 돼 한국 전담 데스크를 설치하겠다는 뜻이다.

김용범 정책실장이 20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 한 호텔의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오찬 및 한-인도 경제인 대화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순방 이틀차인 20일 한·인도 비즈니스포럼 종료 후 기자단 브리핑에서 김 실장은 “총리 오찬 전에 열린 소인수 회담에서 모디 총리는 진지하게 양국 경제 협력에 대한 얘기를 했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 중소기업의 인도 진출 애로사항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낮은 예측 가능성’에 대해 인도 측이 전적으로 공감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인도 총리실이 컨트롤타워가 되어 한국 전담 데스크를 설치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모디 총리도 한국 대통령에게 인도 경제협력 전담반을 만들어달라고 제안했고, 이재명 대통령도 이에 긍정적으로 화답했다”고 말했다.

모디 총리는 한국 기업인들의 애로 사항도 들었다. 김 실장은 “모디 총리가 직접 해법을 찾겠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이어 “조선업과 AI, 반도체, 청정 에너지가 향후 10년간 매우 중요하다면서 인도의 스케일과 한국의 스피드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이 거론됐다”고 말했다.

양 정상은 에너지 자원 협력을 위한 공동성명도 채택했다. 김 실장은 “최근 자원 공급 불안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했고, 양국 간 최초의 경제협력 분야 장관급 협의체도 신설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인도 CEPA 협의를 위한 별도의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조속한 타결을 위해 양국 간에 노력하기로 했다는 점도 언급했다.

김 실장은 “첨단기술 분야, 특히 AI와 반도체, 데이터 거버넌스 등의 분야에서도 보다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협력을 위한 ‘디지털 브릿지 프레임워크’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통해 세계 2위 수준의 IT 인력을 보유한 인도 기업과의 교류 협력이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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