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 없다"는 CSIS에…국힘 "이재명 정권이 만든 외교적 치욕"

정치

이데일리,

2026년 4월 22일, 오전 08:57

[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국민의힘은 22일 북한 핵시설을 공식 언급한 정동영 통일부 장관에 대해 미국 싱크탱크(CSIS)가 ‘그런 보고서가 없다’고 반박한 것 관련 “이재명 정권의 안보 자해극이 만든 외교적 치욕”이라고 비판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최수진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
최수진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정 장관이 한미 당국이 공식 확인한 적 없는 북한의 민감한 핵시설을 함부로 발설해, 미국의 ‘대북 정보 공유’가 일부 제한되는 사태가 벌어졌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최 원내수석대변인은 “장관은 이를 덮고자 애꿎은 미국 싱크탱크(CSIS)를 끌어들였지만, 당사자인 빅터 차 석좌로부터 ‘그런 보고서를 쓴 적 없다’는 공개 면박만 당했다”며 “동맹국 학자가 나서서 대한민국 장관의 거짓말을 정면으로 저격하는 헌정사상 초유의 외교적 치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사고 친 장관의 망발도 충격적이지만, 정작 경악스러운 것은 위기를 수습해야 할 국가 원수의 기괴한 태도”라며 “대통령은 국군통수권자로서 대북 정보 제한 사태를 사과하기는커녕, 장관 뒤에 숨어 SNS에 ‘터무니없는 일’이라며 동맹국의 합리적 우려를 깎아내렸다. 동맹을 기만한 장관의 방패막이를 자처하며 대리 변명에 나선 것”이라고 문제 삼았다.

그러면서 “정 장관의 안보 리스크는 상습적”이라며 “ 지난해 ‘북한 우라늄 2000kg 보유’라는 민감 정보를 흘려 항의를 받았고, ‘북한이 3대 핵전략 국가’라며 적국의 프로파간다를 대변하는 촌극도 벌였다” 고 꼬집었다.

그는 “이 위험천만한 입방정이 반복되는 이유는 단 하나, 어떤 망언을 쏟아내도 이재명 대통령이 맹목적으로 면죄부를 주기 때문”이라며 “이들이 뭉친 환장의 복식조가 대한민국 안보의 눈가 귀를 가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 원내수석대변인은 “대한민국 안보보다 ‘허언으로 동맹을 기만한 장관’이 더 소중한가”라며 “ 굳건한 한미동맹을 훼손하는 행위를 당장 멈추고, 정동영 장관을 즉각 경질하라”고 촉구했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