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총리 "독립유공자 조국 모시는 건 우리의 의무…나라사랑 정신 계승"

정치

뉴스1,

2026년 4월 22일, 오전 11:03

김민석 국무총리가 22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본부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6.4.22 © 뉴스1 김명섭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는 22일 "독립의 새날을 꿈꾸다 유명을 달리한 독립유공자분들을 광복된 조국에 모시는 것은 후손된 우리들의 도리이고 의무"라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독립유공자 이하전 지사 유해봉환식에서 봉환사를 통해 "이역만리 낯선 땅에 잠들어 있는 독립유공자분들이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구 선생님의 뜻을 이어받아 1975년 정부 차원의 유해봉환이 시작됐고, 오늘 이하전 지사까지 독립유공자 총 156분을 고국산천에 모셨다"라며 "정부는 마지막 한 분을 고국 땅에 모시는 그날까지 유해봉환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수많은 애국지사가 항일 독립운동에 바쳤던 뜨거운 애국혼, 나라사랑 정신을 끝까지 기억하고 또 계승하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김 총리는 이하전 지사에 대해 "조국 광복을 위해 온몸으로 일제에 항거하신 지사님에게 다시 한번 존경과 추모의 마음을 바친다"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지난 2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향년 104세로 타계한 '마지막 국외 거주 독립유공자'로 불린다.

1921년 평양 출생으로, 1938년 10월 평양 숭인상업학교 학생들과 함께 독립을 위한 비밀결사 '독서회'를 조직해 활동했다. 같은 해 12월 독서회를 '축산계'로 개칭하고 독립정신 함양을 내용으로 하는 결의문 '오등의 서사'를 작성, 암송하며 항일의식을 다졌다.

이 지사는 1939년 10월 김구섭으로부터 안창호의 복사 사진을 받아 그 위업을 기리며 비밀결사의 운동자금으로 사용할 9원을 출원했다.

이후 일본으로 유학, 도쿄 호세이 대학 예과에 재학 중인 1941년 1월 비밀결사 운동을 전개하다 일본 경찰에 체포됐다. 그는 같은 해 12월 평양지방법원에서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징역 2년 6월형을 선고받아 옥고를 치렀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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