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김 전 부원장의 전략공천과 관련해 “다른 선거에 미칠 영향을 평가 중”이라면서도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면보다는 부정적인 면이 많지 않느냐는 의견이 강한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당선 가능성, 그리고 개별 선거구의 당선 가능성이 있다 하더라도 그 인사에 대한 공천이 다른 선거에 영향을 나쁘게 미친다면 그건 선택할 수 없는 카드”라면서 “이런 것들을 종합적으로 살피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정청래 대표 역시 전략공천의 원칙에 대해 ‘국민 눈높이’와 ‘지방선거 승리’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는 “선거는 이기려고 한다”면서 “선거에 도움이 되면 하고 선거에 도움이 되지 않으면 안 하겠다.이 말씀은 지방선거 때부터 제가 줄기차게 드린 말씀”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선상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는 정청래 대표_(통영=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22일 경남 통영시 욕지도에서 탑승한 여객선에서 열린 선상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6.4.22 nowwego@yna.co.kr
민주당 내부에서는 김 전 부원장 선거 출마가 자칫 다른 선거에도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미 국민의힘은 김 전 부원장을 겨냥한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전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조만간 대법원 유죄 확정판결이 나올 텐데, 아무리 길게 잡아도 최대 1년 이내 의원직 상실이 예정된 사람”이라며 “이렇게 유권자를 우롱하고 혈세를 낭비하며 선거를 희화화해도 되느냐”고 비판했다.
현재 출마 지역으로 거론되는 안산갑에선 양문석 전 민주당 의원이 사기대출 혐의로, 평택을에선 이병진 전 민주당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각각 당선무효형이 확정돼 의원직을 상실한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또다시 사법리스크를 안은 후보를 공천하는 데 대한 부담도 적지 않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김 전 부원장은 이날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조작 (기소를) 당한 사람에 대해 민주당이 국정조사까지 하는데 저를 외면하면 민주당의 자기부정”이라면서 “제가 (정치 검찰의) 최대 피해자인 제가 오히려 지방선거에서 이를 강점으로 국민에게 어필하는 것이 민주당의 역할이 아니겠느냐”며 민주당을 압박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당내 친명계도 김 전 부원장에게 힘을 싣고 있다. 전현희 민주당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서 “(윤석열정권 정치검찰 조작기소 의혹 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를 통해 김 전 부원장이 이재명 대통령을 겨냥한 수사의 도구였음이 진실로 드러났다”며 “당이 그의 명예를 온전히 회복시키고 제자리로 돌려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현 민주당 의원도 “저는 무죄를 받았는데도 20대 총선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됐다. 김용은 선당후사한 사람으로 억울한 일이 없도록 당이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