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인천시장 출마…"ABC+E 전략으로 '고연봉 도시' 만들겠다"(종합)

정치

이데일리,

2026년 4월 22일, 오후 07:36

[인천=이데일리 최희재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연수갑)이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취임 100일 안에 기필코 만들어 내겠다”며 6·3 지방선거에 인천시장 후보로 출마하는 포부를 밝혔다.

박 의원은 22일 인천 남동구 인천시청 앞 애뜰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시장 출마를 공식화했다. 박 의원은 인천의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견인할 1호 공약으로 ‘ABC+E’ 미래 전략을 발표했다. 이는 인공지능(AI), 바이오(BIO), 콘텐츠(Culture·Contents), 에너지(Energy)의 앞 글자를 딴 것으로, 인천의 산업 지형을 첨단 미래 산업 중심으로 재편하겠다는 구상이다.

구체적으로 A(인공지능)는 △인천공항·항만 물류 자동화 △글로벌 AI 오토밸리 조성, B(바이오)는 △한국바이오과학기술원·공공의대 신설 △인천바이오사이언스파크 조성, C(컬처·콘텐츠)는 △K콘텐츠 산업 클러스터 구축 △스타디움 건립, E(에너지)는 △해상풍력 생태계 선점 △기후환경테크 클러스터 등이다.

그는 “ABC+E 전략을 강력한 엔진 삼아 2030년까지 인천의 일자리 평균 연봉을 전국 톱5 수준인 5500만 원으로 끌어올려 인천을 ‘고연봉의 성지’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인천광역시장 후보가 22일 인천 남동구 인천시청 앞 애뜰광장에서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사진=박찬대의원실 제공)
박 의원은 인천의 경제 상황을 ‘끝없는 추락’이라고 규정했다. 제물포 르네상스, 뉴홍콩시티 등 현 시정의 핵심 공약들을 언급하며 “성과보다 발표가 많았고, 실행보다 용역이 많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취임과 동시에 ‘현장형 시장’으로서 100일 안에 실력을 증명하겠다고 공언했다. ‘긴급 민생회복 100일 프로젝트’를 통해 △인천e음 카드 확대(캐시백 강화 및 주유비 포함) △산후조리비 및 아동급식 단가 인상 △청년 월세 지원 확대 등을 즉각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교통 혁신안으로는 △인천발 KTX 조기 완공 △GTX-B·D·E 노선 신속 추진 △인천순환 3호선 건설 등 남북 철도축 확장 △경인선 지하화 등을 제시하며 “인천을 전국과 세계로 잇겠다”고 선언했다.

기자회견 후 진행된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박 의원은 “인천의 긴급 현안 문제 대부분이 중앙정부와 협력해야 하는 산업”이라며 “원내대표 출신인 제가 국회와 정부, 대통령실과 소통하는 데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자신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의 정책 효능감과 높은 국민적 지지를 인천에도 그대로 가져와서 일 잘하는 지방정부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출마 선언 직후에는 인천 송도 바이오 산업 현장을 찾아 바이오 산업 육성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그는 현재를 “인천 바이오 산업의 골든타임”으로 규정하며 “단일 도시 기준 세계 최대 바이오의약품 생산 능력을 바탕으로 신약 개발 중심 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바이오 산업 7대 혁신 공약으로 △한국바이오과학기술원 설립 △1500억 원 규모 바이오펀드 조성 △국제 기준 인증기관 집적 △바이오 부품·장비 국산화 거점 구축 △인천 바이오 얼라이언스 구성 △공공의대 유치 △인천바이오엑스포 개최 등을 제시했다.

그는 “복제약 중심 생산에서 벗어나 신약 개발로 산업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며 “결국 바이오 산업의 핵심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송도를 글로벌 바이오 메카로 만들고, 인천을 청년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일자리 도시’로 바꾸겠다”며 “인천시민이 키운 정치인으로서 인천의 변화를 반드시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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