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과 또 럼 베트남 당서기장이 22일(현지시간) 하노이 주석궁 대정원에서 열린 국빈 방문 공식환영식에서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2026.4.22 © 뉴스1 이재명 기자
베트남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또 럼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 돌입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오후 하노이 주석궁에서럼 서기장과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양해각서(MOU) 교환식과 공동 언론 발표, 국빈 만찬 등 일정을 이어간다.
이번 회담은 양국의 '경제 협력 확장'에 방점을 찍고 있다. 베트남은 미국과 중국에 이은 3대 교역국이며, 동시에 한국은 베트남의 최대 투자국이기도 하다.
정부는 2030년까지 교역액 1500억 달러 달성 지원과 원전·인프라 협력 강화를 목표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베트남이 국가 개조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동남 신도시, 쟈빈 신공항 등 대규모 국책 사업에 대한 한국의 협력 의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중동 전쟁으로 인한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에너지 안보와 핵심 광물 등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파트너십 구축도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럼 서기장과의 유대 강화도 이번 방문의 중요한 의미로 꼽힌다. 럼 서기장은 지난 1월 연임에 성공한 데 이어, 지난달 국가주석직 겸임안이 통과되며 베트남 권력 서열 1·2위를 아우르는 핵심 인물로 부상했다.
정부는 신임 총리와 국회의장 등 베트남 신지도부와의 교류도 병행해, 양국 간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협력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럼 서기장은 이 대통령 취임 후 첫 방한 외국 정상으로, 지난해 8월 국빈 자격으로 정상회담을 가졌다. 같은해 10월 경주 APEC 정상회의에서도 다시 만나 교류를 이어갔다.
럼 서기장은 지난 1월 연임에 성공한 후 새 지도부 출범 이후 첫 국빈으로 이 대통령을 초청했다.
이날 오후 4시 15분 하노이 주석궁 대정원에서는 이 대통령을 위한 베트남 측 공식 환영식이 열렸다.
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는 베트남 의장대의 사열을 받으며 정상회담장으로 이동했고, 베트남 측은 예포 21발을 발사하며 한국 측 인사를 극진히 환영했다. 이 대통령은 베트남 국기를 색을 담아 붉은색 넥타이를 착용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또 럼 베트남 당서기장이 22일(현지시간) 하노이 주석궁에서 정상회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4.22 © 뉴스1 이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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