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과 다오 홍 란 베트남 보건부 장관이 22일(현지시간) 하노이 주석궁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또 럼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이 임석한 가운데 식품·의약품·화장품·의료기기 안전 협력 양해각서(MOU) 교환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어 “베트남 기업이 한국 기업의 생산·공급망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베트남의 자립적이고 자주적인 경제 기반 구축에도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베트남은 한국 기업의 투자 확대를 특히 환영한다는 입장도 내놨다. 럼 서기장은 인프라 개발, 스마트시티, 반도체,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구축, 원전, 스마트항만과 차세대 항만 건설 등을 우선 협력 분야로 제시했다.
첨단기술 협력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그는 “공용 AI 컴퓨팅 인프라를 바탕으로 AI 응용 연구를 확대하기 위한 협력 프레임워크를 함께 검토하자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또 “반도체와 양자, 생명과학 기술 등 한국이 강점을 갖고 있고 베트남 내 수요가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기술 협력과 기술 이전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이 베트남·한국 과학기술연구소 2단계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하겠다고 밝힌 점도 전했다.
교육·문화 협력도 회담 의제로 올랐다. 럼 서기장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교육 협력을 강화하고 인적자원의 질을 높이기 위한 지원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디지털 전환과 교육 과정에서 정보통신기술 활용 사업도 함께 거론됐다. 영화, 음악, 게임 등 문화·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경험을 공유하고 상호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는 설명도 내놨다.
양측은 국제 및 지역 포럼, 각종 기구에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아세안 차원에서의 한·베트남 협력도 계속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한국과 베트남은 디지털, 과학기술, 에너지, 문화, 원전 등 전략 분야에서 모두 12건의 양해각서(MOU)와 협력 문건을 교환했다. 경호안전, 디지털, 과학기술혁신, 지식재산, 전력 인프라, 물 안보, 동물 위생·검역, 문화협력, 수중문화유산, 식품·의약품·화장품·의료기기 안전성, 원전 개발, 원전 금융 협력 등이 포함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