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전재수 겨냥 "부산발전법, 뒤에서 주고받는 까르띠에 아냐"

정치

뉴스1,

2026년 4월 23일, 오전 09:34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6.4.22 © 뉴스1 신웅수 기자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3일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를 겨냥해 "부산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 특별법(부산발전특별법)은 남모르게 뒤에서 가볍게 주고받을 수 있는 까르띠에 시계가 아니다"고 비판했다.

전 후보가 부산발전특별법 추진에 제동을 걸자, 그가 연루된 '통일교 까르띠에 시계 수수 의혹'을 저격한 셈이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 후보는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부산 현실을 전혀 반영하지 못하는 법을 무조건 통과시키라는 주장만큼 무책임한 것이 어디 있느냐'라면서 부산발전특별법 처리에 대한 태도를 바꿨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전 후보는 한 유튜브 채널에서 "부산발전특별법은 변화된 부산 상황을 전혀 담아내지 못하고 있다"며 "이것을 계속 통과시키라고 하는 것은 국회가 무책임하게 입법하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송 원내대표는 "전 후보가 이재명 대통령 말 한마디에 180도 돌변해서 법안 처리 반대로 완전히 입장을 선회했다"며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이미 심의를 모두 마치고 여야 합의로 통과된 법안을 대통령 말 한마디에 멈춘다는 것은 국회의 권능을 스스로 포기하는 작태"라고 비판했다.

또 "아울러 민주당의 전 후보와 김상욱 울산시장 후보,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 등 부울경 시도지사 후보들께 묻겠다"며 "부울경 메가시티론은 '우선 특별 연합부터 추진하고, 나중에 행정통합을 추진하자'라는 주장으로 보이는데 이것은 이 대통령의 행정통합론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송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이미 올해 주민투표와 내년 특별법 제정을 통한 부산경남 행정통합 로드맵을 결정했고, 울산 시민들의 뜻을 물어 부울경 행정통합도 추진할 수 있다는 방침임을 밝혔다"며 "이런 와중에 민주당의 철 지난 메가시티론 때문에 부울경 행정통합이 더 늦춰지고, 지역 주민들의 혼란만 커지는 것 아닌지 심히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세 후보는 다시 한번 부울경 통합 문제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길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s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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