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전략 협력으로 '新 홍강의 기적' 함께"…베트남 총리 면담

정치

뉴스1,

2026년 4월 23일, 오후 01:37

베트남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하노이 총리실에서 레 민 흥 총리와 면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4.23 © 뉴스1 이재명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베트남 권력 서열 2위 레 민 흥(Le Minh Hung) 총리와 면담을 가졌다.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에 이은 베트남 신(新) 지도부와의 관계 다지기의 일환이다. 흥 총리에 이어 서열 3위 쩐 타인 먼(Tran Thanh Man) 국회의장과 면담 및 오찬도 계획돼 있다.

흥 총리는 이날 오전 하노이 총리실 입구에서 이 대통령을 직접 맞이해 함께 회담장으로 안내하며 예우했다.

흥 총리는 전날 한-베트남 정상회담을 거론하며 "매우 포괄적이고 실질적인 회담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며 "양측이 베트남-한국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고 심화시키기 위해 주요 방향에 합의하셨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님 방문이 향후 양국 관계 발전을 더욱 실질적이고 효과적이며 포괄적으로 추진하는 데 새로운 동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이 기회를 빌어 이재명 대통령님을 통해 김민석 국무총리의 베트남 방문을 초청하는 말을 전달해주시기를 부탁한다"고 김 총리 초청 의사를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에 "베트남의 신임 총리로 선출되신 것을 다시 한 번 축하드리고 국빈으로 방문해 총리님을 직접 이렇게 뵙고 축하인사를 드리게 될 수 있어서 참으로 기쁘게 생각한다"며 "김민석 총리를 공식적으로 초청해주신 데 대해 감사드리고, 제가 귀국한 즉시 그 말씀을 전해드리고 빠른 시간 내에 베트남을 방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은 신뢰할 수 있는 협력 동반자로서 베트남의 성장 목표 달성에 함께 하고 싶다"면서 "한국 정부가 베트남 정부와 함께 경제발전의 신성장 동력인 원전, 교통인프라, 에너지 등에서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해 감으로써 새로운 홍강의 기적을 함께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총리님의 많은 관심과 배려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 기업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이 제공되도록 총리께서 각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으로 믿습니다"라며 "오늘 총리님과의 만남을 통해 최상의 협력관계에 걸맞게 양국의 경제협력을 한층 심화하고 상생번영할 수 있는 양국의 교류협력발전방안에 대해서 기탄 없는 의견을 교환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면담에는 우리 측 배경훈(과기), 조현(외교), 김정관(산업), 김윤덕(국토), 이억원(금융위) 등 장관들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김용범 정책실장 등 참모들이 배석했다.

베트남 측에서도 레 화이 중 외교부 장관, 당 수언 퐁 총리실장, 럼 티 프엉 타잉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레마잉 훙 산업통상부 장관, 부 하이 권 과학기술부 장관 등 핵심 인사들이 함께했다.

베트남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하노이 총리실에서 레 민 흥 총리와 한-베트남 외교 관련 전시 사진을 관람하고 있다. 2026.4.23 © 뉴스1 이재명 기자


eon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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