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섭 "정원오, 경문협 1.2억 몰아줘…심각한 이해충돌"

정치

뉴스1,

2026년 4월 23일, 오후 02:02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 2026.3.31 © 뉴스1 김도우 기자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은 23일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성동구청장 시절 임종석 이사장의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경문협)에 총 1억 2000만 원의 예산을 몰아줬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경문협은 대한민국 땅에서 북한의 저작권료를 독점 징수하며 수십억 원의 수수료를 챙겨왔다"며 "그런 경문협에 정원오의 성동구가 막대한 예산을 상납한 정황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성동구청은 2016년부터 2022년까지 '성동구 평화관찰사' 사업을 진행했고, 이 사업은 경문협이 6회 연속 따냈다는 것이 김 의원 설명이다. 매번 수의계약 기준인 2000만 원에 맞춰 계약이 이뤄졌다고도 부연했다.

김 의원은 "전대협(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출신들끼리 맞춤형 수의계약을 했던 정황이라 보기에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지난 10년간 서울 25개 자치구 중 경문협과 계약을 맺거나 관계를 유지한 곳은 성동구가 유일하다고도 했다.

2021년에는 '북한의 국가(지방)경제 발전전략과 남북도시 교류전망 연구용역' 명목으로 1650만 원 규모 수의계약이 추가됐다고 김 의원은 밝혔다. 해당 보고서는 6페이지, 행정 반영 사항은 3줄에 불과해 "사실상 종이 한 장당 275만 원의 혈세를 태운 셈"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정 후보와 임종석 이사장의 관계도 겨냥했다. 전대협 의장과 선전부장으로 시작된 인연으로 정 후보가 임 이사장의 보좌관으로 9년간 근무했다는 것이다.

그는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에 대해서도 "남북교류협력기금이라는 판을 깔아주며 정원오-임종석 카르텔의 기초공사를 해줬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주장했다.

master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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