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野 후보들 겨냥 "오로지 장동혁만 물고 넘어져…남탓 선거"

정치

뉴스1,

2026년 4월 24일, 오전 09:21

홍준표 전 대구시장. 2025.6.17 © 뉴스1 권현진 기자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24일 국민의힘 소속 6·3 지방선거 후보들을 향해 "오로지 장동혁 대표만 물고 늘어지는 내부 분열 남탓 선거에 몰입하는 걸 보니 무풍지대인 경북도지사만 빼고 모두 지게 생겼다"고 비판했다.

홍 전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장동혁이 때린다고 국민들이 니들을 지지할 것 같으냐"라며 이같이 밝혔다.

국민의힘 지지율이 창당 이후 최저치인 15%까지 떨어진 가운데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잇따라 장 대표를 향해 책임론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전날 "장 대표 본인이 어떤 책임이 있는지를 밝히고 결자해지하는 심정으로 자숙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고,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지난 22일 장 대표 면전에서 "중앙당 생각하면 열불 나서 투표 안 한다는 사람이 많다"며 "결자해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 전 시장은 현 상황을 자신이 당대표를 지냈던 2018년 6월 지방선거 당시 자유한국당 상황에 빗댔다.

그는 "꼭 하는 짓들이 2018년 6월 지선 때 야당이 문정권의 위장평화 회담을 지지하며 선거 치른 그때의 야당 같다"며 "내가 문재인 정권이 추진한 남북정상회담은 위장평화 회담이라고 강력히 반발하니 그걸 막말이라고 비난하며 바보 같은 후보들이 모두 나를 손절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선거 앞두고 선거 패배 후 난파선 선장이나 될려고 몸부림치는 거로밖에 안 보인다"며 "불난 집에 콩이나 주우려 다니는 그런 선거 전략으로는 지선 참패를 면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전 시장은 "하기사 박근혜 탄핵 때도 그랬고 윤석열 탄핵 때도 그런 짓 하니 그 버릇 어디 가겠느냐"고 덧붙였다.

master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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