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하노이 주석궁에서 열린 한-베트남 공동언론발표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4.22 © 뉴스1 이재명 기자
인도에 이어 베트남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각국 정상의 취향과 상징성을 고려한 '맞춤형 선물'을 전달했다.
23일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인도의 나렌드라 모디 총리에게 '청동 반가사유상 모형'과 '호랑이 수묵화'를 선물했다.
반가사유상은 인도의 불교 사상이 신라에서 발전한 결과물로, 양국 간 문화적 연계를 상징한다. 사색적인 성향을 가진 모디 총리의 취향도 고려됐다.
호랑이 수묵화는 한국과 인도에서 모두 신성시되는 동물이라는 점과, 인도가 1973년부터 호랑이 보호 정책을 시행해 온 점을 반영해 선정됐다.
(청와대 제공)
드라우파디 모르무 인도 대통령에게는 '한국 전통 명상 세트'와 '한방 스킨케어 제품'을 선물했다.
명상 세트는 전통 조각보 형태의 대방석과 단청 문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한지 등으로 구성됐다. 평소 명상을 즐기는 모르무 대통령의 취향을 고려한 선물이다.
또 화장품은 높은 성장 잠재력을 지닌 인도 뷰티 시장을 고려해 K-뷰티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취지로 준비됐다.
(청와대 제공)
베트남의 또 럼 공산당 서기장에게는 '해태와 소나무 민화'와 '특별 제작 뮤직프레임'을 선물했다.
청와대는 해당 민화에 대해 "옳고 그름을 가려 불의를 물리친다고 여겨지는 해태와 강인함과 변치 않는 절개를 상징하는 소나무가 어우러진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또 반부패와 청렴을 강조해 온 럼 서기장의 국정 운영 기조를 고려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특별 제작 뮤직프레임은 럼 서기장 부부의 캐리커처를 담은 액자형 스피커로, 클래식 음악을 선호하는 취향을 반영해 제작됐다.
(청와대 제공)
베트남의 응오 프엉 리 여사에게는 국립중앙박물관 굿즈 세트와 나비당초 자개함, 한국 미용 기기를 선물했다.
리 여사는 지난해 8월 베트남 국빈 방한 당시 국립중앙박물관을 방문해 공식 굿즈에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자개함에는 부부의 화합을 상징하는 나비와 번영을 의미하는 당초 문양이 새겨졌다. 이는 당서기장 부부의 건강과 화목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한국 미용 기기는 베트남 내 K-뷰티에 대한 높은 관심을 고려해, 국내 뷰티 산업의 경쟁력과 기술력을 알리기 위해 선정됐다.
(청와대 제공)
ukgeun@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