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2026.4.24 © 뉴스1 신웅수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5일 최근 자신의 방미 중 면담한 미 국무부 인사 직급은 "분명 차관보 혹은 그 이상"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장 대표가 8박 10일 방미 일정 중 만남을 가진 인사를 두고 '거짓 논란'이 있는 데 대해 공개 사과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장 대표가 직접 등판해 설명에 나선 것이다.
장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직함 부풀리기로 본질을 호도하는 일부 언론에 대해서는 강한 유감을 표한다"며 "미 국무부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확인하면 공공외교 리더십은 딱 2명"이라고 적었다.
이어 "직함을 가지고 외교 성과를 깎아내리려 할수록 국민들은 외교 성과에 집중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미 국무부 공공외교 차관실 리더십 페이지에는 사라 로저스 차관과 개빈 왁스 차관 비서실장까지 2명이 등재돼 있다. 왁스 비서실장은 장 대표가 회동 사실을 인정한 인물이다.
다만 박 수석대변인은 장 대표 발언에 앞서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 대표 방미 과정에서 일부 잘못된 부분이 있었고 오해를 불러일으킬 만한 부분이 있다면 사과드리고, 당원의 마음을 얻는 데 더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당초 출국과 함께 알려진 내용들에 오해가 있거나 잘못 알려드린 부분이 있다면 그 부분은 분명 잘못된 것"이라며 "제1야당 대표로서의 행보에는 엄중함과 무거움이 뒤따라야 한다. 특히 이를 뒷받침하는 과정에서 행정적 실수가 있었다면 그 부분의 책임도 피할 생각이 없다"고 했다.
장 대표는 차관보 면담을 이유로 미국 일정을 예정보다 연장했다고 설명했지만, 해당 인사가 차관보가 아닌 왁스 비서실장으로 드러나자 거짓말 논란에 휩싸였다.
장 대표는 지난 24일 기자간담회에서 이를 "실무상 착오"라며 '차관보급'으로 정정했다. 장 대표 측은 이어 "개빈 왁스 외에 차관보급 인사를 한 명 더 만났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 역시 사실과 다르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논란이 불어났다. JTBC는 "또 한 명의 차관보급 인사를 만났다는 설명도 사실과 다르다"며 해당 인사가 수석 부차관보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외교가에서는 이를 한국 외교부 기준으로 선임국장급 수준으로 본다"고 전했다.
masterki@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