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일터에서의 폭행 용납 안돼…인천형 감독체계 구축"

정치

이데일리,

2026년 4월 25일, 오후 02:27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가 최근 인천의 한 공장에서 발생한 이주노동자 폭행 사건과 관련해 “일터에서의 폭력은 명백한 범죄이며 어떤 변명으로도 용납할 수 없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25일 박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인천의 한 공장에서 폭행 사건이 벌어졌다. 퇴근 후 전화를 받지 않았다는 게 이유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피해자는 타국에서 온 젊은 노동자”라며 “홀로 감당했을 두려움과 고통을 생각하면 마음이 무겁다”라고도 했다.

전날 인천 서구 가좌동 한 섬유공장에서 공장 관리자 A씨는 전날 퇴근 후 연락이 닿지 않았다는 이유로 방글라데시 국적 근로자 B씨에게 “어제 뭐 했냐”고 윽박지르고 뺨을 때리며 폭행한 장면이 보도됐다. A씨는 공장 사장의 아들인 것으로 전해졌으며, 피해를 입은 B씨는 평소에도 괴롭힘이 잦았다고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폭행 등의 혐의로 입건하고 수사 중이다.

이와 관련해 박 후보는 “최근 고용노동부의 사업장 감독 권한 일부가 지방정부로 이관되는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며 “지자체가 직접 나서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는 길이 열린 만큼, 더 무거운 책임감으로 현장을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 절차는 이재명 대통령도 경기도지사 시절부터 주장한 정책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권한이 커진 만큼, 책임도 무겁게 져야 한다”며 “현장을 가장 잘 아는 지방정부가 더 철저하고 꼼꼼하게 감독해야 한다”고도 했다. 박 후보는 이어 “무엇보다 ‘노동 감독 권한 이양에 대비한 인천형 노동권익·감독 준비 체계’를 확립하겠다”며 “노동 감독 실효성을 높이고 현장 밀착형 노동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안전한 일터는 누구나 누려야 할 기본 권리”라며 “일하는 모든 이들이 존중받는 인천을 만들고, 억울한 시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끝으로 “피해 노동자께 깊이 사과드린다”며 “인천을 대표해, 그리고 한국 사회의 어른으로서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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