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하정우 확고한 출마의지만 남아…연대 염두에 둔 공천 없다"

정치

뉴스1,

2026년 4월 27일, 오전 09:26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인천 지역 전략공천 후보자를 발표를 하고 있다. 2026.4.23 © 뉴스1 신웅수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7일 하정우 청와대 AI(인공지능) 미래기획수석비서관의 재보궐 선거 출마 여부와 관련, "선거 출마를 간곡히 요청하는 절차가 있었다"며 "가장 중요한 하 수석의 확고한 의지가 남아 있다"고 밝혔다.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27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무총장과 전략공략위원회가 하 수석을 접촉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하 수석에게 출마를 간곡히 요청하는 절차는 있었다"고 전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선거까지) 시간이 얼마 없다"면서 "그동안 삼고초려를 많이 했다"고 밝혔다.

하 수석은 오는 6월 3일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에 출마 여부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하 수석의 출마 여부는 늦어도 이번 주엔 가닥이 잡힐 것으로 예상된다. 여권에서 그의 출마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공직선거법상 오는 6월 재보선 출마를 위해선 선거일 30일 전인 5월 4일까지 사퇴해야 하고, 행정 절차까지 고려하면 4월 30일까지는 일련의 절차가 마무리돼야 한다.

다만 하 수석은 최근 유튜브 방송에서 "국가 AI 전략을 총괄하는 역할과 지역에서 성과를 내는 길 사이에서 판단이 아침저녁으로 계속 바뀐다"고 말하는 등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강 수석대변인은 정치권에서 주목받고 있는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재보선 공천 여부와 관련해선 "이런저런 의견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했다.

그는 김 전 부원장의 공천에 대해 당내 부정적인 기류가 있다는 조승래 사무총장의 지적을 두고는 "당의 기조는 아니었고 조 사무총장이 그런 기류를 말한 것"이라고 했다.

그는 당내 친명(친이재명)계 의원을 중심으로 김 전 부원장의 공천을 지지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엔 "공천 여부는 전략공관위의 판단을 믿어달라"며 "전략 공천은 공관위에서 심사해 결과를 당 대표에게 보고하게 돼 있다. 이후 발표하고 최고위원회의 인준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김 전 부원장 측에 따르면 현재 민주당 의언 69명이 김 전 부원장의 일상회복과 공천을 공개적으로 지지한 상태다. 재보선 공천을 놓고 다수 의원이 공개적으로 지지 의사를 밝힌 것은 매우 이례적인 상황인 만큼 정청래 대표 등 당 지도부의 고심도 커지고 있는 분위기다.

강 수석대변인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출마한 경기 평택을 재선거에서 연대 가능성과 관련해선 "우리 당의 목표는 (현재 확정된) 재보궐선거 지역구 13곳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것"이라며 "나중에 '연대'를 염두에 둔 공천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강 수석대변인은 "모든 지역에 공천할 것이며 모든 지역 승리를 목표로 한 전략하에 (공천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최근 확정된 6·3 지방선거 전남 순천시장 A 후보 측의 불법자금 수수 의혹에 대해선 "지난 토요일 제보를 접수해 윤리감찰단이 이미 감찰을 진행하고 있다"며 "감찰 결과는 오늘(27일) 오후 비공개 최고위원회 때 보고될 예정"이라고 했다.


mr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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