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 © 뉴스1 신웅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차기 원내대표 선거에 직전 원내사령탑을 지낸 한병도 의원이 27일 단독으로 후보 등록을 마쳤다.사실상 연임 여부를 묻는 찬반 투표로 치러질 전망이다.
이로써 다음 달 원내대표 선거는 한 의원의 연임을 결정하는 찬반 투표 형식으로 진행된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6시 제22대 국회 제3기 원내대표 선거 후보자 등록을 마감했다. 등록 후보로는 전임 원내대표인 3선 한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한 의원은 지난 1월 김병기 전 원내대표가 가족의 특혜 의혹으로 사퇴한 뒤 보궐선거에서 당선돼 약 100일간 직을 수행했다.
한 의원은연임 도전을 위해 직에서 사퇴한 뒤 지난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00일의 성과를 바탕으로 더 큰 성과로 보답하겠다"며 원내대표 선거에 출사표를 냈다.
당초 한 의원의 경쟁자로 거론됐던 의원들은 숙고 끝에 불출마를 택했다.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출마 의지를 내비친 4선의 서영교 의원은 전날(26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에는 국정조사위원장으로, 법사위원장으로의 역할과 임무에 집중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3선의 박정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많은 분을 만나 많은 얘기를 듣고, 많은 고민 끝에 이번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3선의 백혜련 의원 역시 이날 페이스북에 "원내대표 선거에 불출마한다"고 입장을 냈다.
앞서 당내 일각에서는 한 의원의 연임 도전에 반대하는 의견도 제기됐다.
김용민 의원은 지난 24일 페이스북에서 "원내대표 연임은 지금 필요한 여당의 역동성과 활력에 반한다"며 연임을 공개 반대했다.
하지만 후보군으로 분류된 의원들의 불출마에 따라 사실상 한 의원의 '연임 추대'에 힘이 실리게 됐다. 한 의원이 당선되면 민주당 역사상 첫 연임 원내대표가 된다.
원내대표 선거는 다음 달 4~5일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 6일 재적의원 투표 순으로 진행된다. 재적의원 80%·권리당원 20% 비율로 합산해 과반 득표자가 당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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