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표 '복합소득' 1호 공약…"부산 청년이면 10년 內 1억" 구상

정치

이데일리,

2026년 4월 29일, 오전 11:08

[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광역시장 후보가 29일 1호 공약을 공개했다. 부산시에 거주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10년 안에 1억이라는 자산 형성을 돕는 ‘자산 사다리’ 역할을 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박형준 부산시장이 2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박 후보는 이날 부산시의회 브리핑장에서 부산시 청년의 자산 형성을 위한 복합소득 정책을 1호 공약으로 제시했다. 부산 청년이 매월 25만원씩 10년을 저축하면 최소 1억원의 자산을 얻을 수 있게 하는 구상이다. 청년이 혼자 3000만원을 저축하면 부산시가 2000만원을, 민갠개발의 초과 이익이나 기금 등을 통하 5000만원을 지원해 총 1억원을 얻을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이다.

박 후보 캠프 이에 대해 “기본소득이 재분배라면, 복합소득은 함께 키우는 정책”이라며 “청년에게 용돈을 주는 정책이 아니라, 청년이 부산의 미래에 투자하고 부산도 청년의 미래에 투자하는 동행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박 후보가 이 같은 자산 형성 사다리 정책을 1호 공약으로 제시한 데에는 부산 시민의 인재 유출을 근본적으로 바꿔보겠다는 위기의식에서 비롯됐다. 부산 청년이 서울로 나서는 게 선호에 의한 게 아니라 일자리 부족에 의한 생존인 만큼 ‘부산시에 머무는 게 자산이 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다만, 박 후보는 해당 정책이 ‘퍼주기 정책’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돈과 함께 길러야 하는 것은 안목”이라며 고교 졸업 무렵부터 저축·투자·신용·위험 관리를 교육하는‘부산형 금융시민’프로그램을 부산 찬스 계좌와 연동해 운영하겠다는 방침이다.

박 후보는 이번 청년 자산 정책이 부모 세대의 노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청년에게는 첫 집과 첫 창업, 결혼과 출산의 종잣돈이 될 수 있는 ‘1억의 사다리’를 약속하는 만큼 부모가 자녀의 여러 비용을 짊어지면서 위험할 수 있는 노후 대비 비용도 어느 정도 보전할 수 있다는 취지다. 박 후보는 이에 대해 “서울로 가야만 미래가 열리는 것이 아니다”라며 “부산에 남아도 자산이 쌓이고 기회가 열리는 세계도시 부산을 만들겠다”고 했다.

(자료 = 박형준 캠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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