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정치개혁 취지 공감하지만 다루는 순간 블랙홀 우려"

정치

뉴스1,

2026년 4월 29일, 오후 03:26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에서 열린 비교섭단체 및 무소속 국회의원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4.29 © 뉴스1 이재명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비교섭단체 5개당 및 무소속 국회의원들과의 오찬에서 정치 개혁 현안과 관련해 "심각하지만 그 문제를 다루는 순간 정쟁 국면으로 치달을 수 있다"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이날 오찬 간담회에는 조국혁신당과 진보당, 개혁신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등 5개당과 무소속 의원 등 총 21명이 참석했다.

복수의 참석자에 따르면 이날 간담회에서는 A 의원은양당 구조 해소를 위한 '정치개혁 필요성'을 제기했다. 다만 이 대통령은 "취지는 공감하지만 다른 시급한 현안이 많다"는 취지로 답했다.

간담회에 참석했던 B 의원은 "이 대통령께서 '정치 양극화가 심각하지만 그 문제를 다루는 순간 이슈가 거기로 빨려 들어가면서 정쟁 국면으로 치닫게 된다. 그러다 보면 다른 일을 할 수 없다'는 취지로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 함께 했던 C 의원도 "이 대통령이 '정지개혁을 미루거나 취지에 공감하지 못하신다'는 반응을 보인 것은 아니었다"면서도 "시급히 처리해야 할 현안이 있는 만큼 신중히 살피자는 취지로 말씀하셨다"고 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검찰개혁과 금융지주회장 연임 문제 등도 언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금융권 지배구조 개선안과 관련해 금융지주 회장의 3연임을 금지하고 연임까지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여전히 연임 문제가 있느냐"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검찰개혁과 관련해선 특별한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mr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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