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선대위 핵심 인선 완료…서울 중진·현역 전면 배치

정치

이데일리,

2026년 4월 29일, 오후 04:26

[이데일리 송재민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9일 ‘삶의질특별시 서울’ 선거대책위원회 2차 인선을 마무리하며 본격적인 선거 체제 구축에 들어갔다. 중진과 현역 의원을 전면 배치하면서 ‘통합’과 ‘실무’ 두 축을 동시에 잡겠다는 구상이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9일 서울 도봉구 ‘서울체력 9988 도봉센터’에서 1호 공약 ‘강철 체력, 활력 서울’을 발표하고 체력측정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이번 인선의 핵심은 공동선대위원장단이다. 박수민 의원은 경제·도시 비전 설계를, 윤희숙 전 의원은 정책 메시지와 개혁 이미지, 김재섭 의원은 청년층 및 공격적 메시지 전개를 맡는 구조다. 단일 리더십이 아닌 ‘3인 체제’를 통해 정책 메시지와 외연 확장을 병행하겠다는 전략으로 읽힌다.

정무적 중심축인 상임고문단에는 김무성 전 대표를 비롯해 권영세·나경원·최재형·김성태·김영주 등 중량급 인사들이 대거 합류했다. 대선 및 당 지도부 경험을 가진 인사들을 전면에 배치해 당내 통합을 공고히 하고 보수 진영 결집을 이끌 ‘상징 자산’을 전면 배치한 셈이다.

실무 라인도 정비했다. 총괄선대본부장에는 조은희 의원을, 종합상황실장에는 오신환 전 의원을 배치해 캠페인 운영과 전략 수립을 분리·강화했다.

정책 전선은 특위 중심으로 촘촘히 짰다. 후보 직속 25개 특별위원회를 가동하고, 전·현직 의원과 각계 전문가를 위원장으로 배치했다. 고동진 의원(전 삼성전자 사장)은 ‘서울일자리확대특위’를 맡아 산업·일자리 정책을, 신동욱 의원은 ‘서울미래경쟁력강화특위’로 도시 경쟁력 설계를 담당한다. 조정훈 의원은 ‘글로벌도시서울특위’, 박정훈 의원은 ‘문화도시서울특위’, 서명옥 의원은 ‘서울안심보육특위’를 각각 맡아 분야별 정책을 쪼갰다.

핵심 메시지와 직결된 특위도 배치됐다. 박수민 의원은 ‘경제활력도시서울특위’, 윤희숙 전 의원은 ‘장특공폐지반대특위’, 김재섭 의원은 ‘부정부패진상조사특위’를 각각 겸임하며 정책과 공세를 동시에 이끈다.

대변인단 역시 김병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중심으로 이창근·박용찬·호준석·이종철·신주호 등이 합류했다. 현장 대응과 메시지 확산을 담당하는 ‘스피커 라인’까지 정비되면서 선대위 전체가 하나의 유기적 시스템으로 작동하도록 설계됐다.

선대위 관계자는 “통합형 진용을 기반으로 정책 경쟁에 집중하겠다”고 밝혀, 초반부터 조직력과 메시지를 동시에 밀어붙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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