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서울 마포구 월드컵공원 평화광장 일대에서 열린 여성마라톤 대회에서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인사를 나누고 있다. (정원오 후보 캠프 제공) 2026.5.2 © 뉴스1 박지혜 기자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연휴 이틀 차인 2일에도 부동산 문제와 특검법 등을 두고 신경전을 이어갔다.
정 후보는 이날 오후 서대문문화체육회관에서 개최된 '당원 필승결의대회'에서 "윤석열이 나라를 망칠 때 눈치 보느라 아무 말도 못 하더니 일 잘하는 이재명 대통령을 트집 잡는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나라 망치고 있을 때 한마디라도 했었어야 한다"고 오 시장에게 쓴소리를 날렸다.
이어 그는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 "본인이 5년 동안 시장을 하시면서 주택 공급을 못 하고 전월세 대책을 관리하지 못해 지금 이렇게 어렵게 됐는데 그 탓을 전부 정부 탓으로 한다"며 오 후보가 과거 공약한 '매년 주택 8만 호 공급' 달성에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오 후보는 민주당이 재판 중인 이 대통령의 사건을 공소 취소할 수 있는 특검법을 발의한 것을 두고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오 후보는 은평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한 결의대회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사건이) 공소 취소되면 옛날 아프리카 우간다의 독재만도 못한 본격적인 독재가 시작되는 것"이라며 "정말 이제 간이 배 밖에 나온 것 같다"고 직격했다.
이어 "(민주당이 선거를) 이겨놓고, 공소 취소를 합리화하기 위한 국민적인 동의를 받았다며 발의된 법안을 통과시키겠다는 꼼수"라며 "이건 범국민적인 저항 운동이 일어나야 될 사안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양 후보는 이 같은 공방을 이어가면서도 서울 곳곳을 누비며 선거 운동도 이어갔다.
정 후보와 오 후보는 이날 오전 마포구 상암동에서 개최된 '여성 마라톤 대회'에 운동복 차림으로 모습을 드러내 참가자들을 응원했다.
정 후보는 이후 동대문구에 위치한 밥퍼나눔운동본부로 이동해 주황색 앞치마와 마스크를 착용하고 노인들을 대상으로 급식 봉사에 나섰다.
오 후보는 관악구 신림동 원룸촌을 찾아 청년 월세 지원 대상을 연간 2만 명 수준에서 4만 2000명까지 확대하고, 지원 기간도 기존 10개월에서 12개월로 늘리겠다고 공약했다.
grown@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