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부위원장은 “협상 테이블에 삼성전자가 성과를 만드는 과정에 함께한 협력업체, 하청업체, 사내 비정규직에 대한 이야기는 없는가”라고 물었다. “삼성전자의 천문학적 영업이익에는 여러 관계 회사와 노동자들의 기여가 있다”고도 했다.
그는 “그러면 그 성과를 함께 나눠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단가를 높이고 동반성장 기금을 만들 수 있다. 협력업체에 복지시설을 지원하고 사내 비정규직 임금을 올리는 방법도 있다”고 했다. 이어 “왜 이런 방안은 제시되지 않는가”라고 다시 물었다.
박 부위원장은 “동네 사람들을 불러 함께 나눌 생각은 하지 않고, 대문을 걸어 잠근 채 끼리끼리 나눠 먹는 모습에 불편함을 느낀다”고 했다. “노동절을 지나며 노동조합이 ‘노동자 연대 정신’을 돌아보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박용진 규제합리화위원회 부위원장 (사진=이데일리DB)
이어 “과거 보수 정부에서 낙수효과와 분수효과를 이야기했지만 한 번도 체감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삼성전자가 이를 먼저 보여주면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노사 갈등을 넘어 국민경제에 기여하는 것이야말로 국민의 기대에 대한 보답”이라고 강조했다.
박 부위원장은 “정부와 국민이 혈세를 통해 얼마나 많은 배려와 지원을 해왔는지 삼성전자가 더 잘 알 것”이라고 했다. “삼성전자는 노사와 투자자만의 기업이 아니라 국민의 기업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이어 “노사 모두가 이런 시선을 이해하지 못하면 불편함은 결국 분노로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