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조혁당(조국혁신당)이 썩은 흙인 산업폐기물로 호남에 객토를 하겠단다”며 이같이 썼다.
이는 전날 조국 혁신당 대표가 호남선거대책위원회 출범 기자회견에서 “땅을 깊이 파서 뒤집어 새로운 산소를 공급하는 객토가 필요하다”며 “우리 정치에서 객토는 혁신당을 선택하는 것”이라고 언급한 데 대해 반박한 것이다.
객토(客土)란 농경지를 개량하기 위해 성질이 다른 흙을 다른 곳에서 가져다 논밭에 섞는 일을 말한다. 호남에서 기존 흙인 ‘민주당’ 아닌 ‘혁신당’을 뽑아야 한다는 의미로 썼다.
윤 의원은 “객토용 흙은 좋은 흙이어야 토양을 살린다”며 “아빠찬스나 고소·고발, 성희롱 등의 정치 부적격자들에 의한 객토는 정치토양을 살리는 것이 아니라 죽인다”고 썼다.
아빠찬스란 조 대표의 딸 조민씨 관련 허위인턴·표창장 등 입시비리 사건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또 혁신당은 지난해 성 비위 사건 및 처리 과정에서 전 대변인이 기소되고 다수의 탈당자가 발생하는 등 거센 내홍을 겪었다.
윤 의원은 기존에도 조 대표의 입시비리 사건을 강력하게 규탄해왔다.
그는 지난해 8월 조 대표의 사면 직후에도 “윤석열에게 더 얻어맞았으니 (조국 일가를) 사면하는 거까지는 오케이”라면서도 “조국 사면 이후 사람들의 침묵을 조국의 아빠 찬스에 대한 ‘동의’로 해석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또 윤 의원은 앞서 혁신당과의 합당 논의 때도 “결격자들의 억지성 합당 지분론 요구로 인한 갈등이 벌써 눈에 보인다”면서 “당원 주권 정당답게 당원들의 의사를 먼저 듣고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반대했다.
윤준병 의원(사진 =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