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장동혁 '몽둥이' 발언, 폭력적 선동이자 민주주의 위협"

정치

뉴스1,

2026년 5월 03일, 오전 10:49

문금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2026.3.30 © 뉴스1 유승관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3일 윤석열 정부 조작기소 특검법 추진을 두고 '바보 취급당하지 않으려면 몽둥이를 들어야 한다'고 비판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정치적 수사의 범주를 넘어선 사실상의 폭력적 선동"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금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민주주의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원내대변인은 "공적 책임을 지닌 인사가 국민을 선동의 대상으로 간주하고 물리적 충돌을 연상시키는 표현을 사용하는 것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장 대표가 특검법을 '이재명 죄 지우개'라고 규정한 것에 대해서도 "단순한 의견 표명의 수준을 넘어선 명백한 사실 왜곡이자 국민을 기만하는 정치적 선동"이라고 맞받았다.

문 원내대변인은 "법안의 본질을 의도적으로 비틀어 국민의 판단을 흐리려는 저급한 프레임에 불과하다"면서 "결코 범죄를 덮기 위한 장치가 아니다. 조작 수사와 정치적 기소 의혹을 독립적으로, 그리고 끝까지 규명하기 위한 제도적 수단"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그럼에도 이를 범죄 은폐로 매도하는 것은 사실에 대한 정면 부정이며 공적 담론을 심각하게 오염시키는 무책임한 행태"라며 "장 대표의 이러한 왜곡은 법안의 취지를 정반대로 뒤집어 국민을 호도하려는 노골적인 시도이며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했다.

문 원내대변인은 장 대표에게 거듭 사과를 요구하며 "공적 책임을 망각한 채 사실을 비틀고 갈등을 부추기는 행태를 반복한다면 그에 상응하는 정치적·도의적 책임을 결코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장 대표는 전날(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소취소 특검은 '이재명 죄 지우개 특검'이다. 선거 목전에 겁도 없이 공소취소 판을 벌였다"며 "바보 취급당하지 않으려면 몽둥이를 들어야 한다. 미친 짓에는 몽둥이가 약"이라고 적었다.

liminallin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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