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의장 "개헌 반대하는 국민의힘 안타까워…표결 참여해주길"

정치

뉴스1,

2026년 5월 03일, 오후 04:15

우원식 국회의장이 지난달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개헌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4.27 © 뉴스1 김도우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은 3일 "개헌에 동참해 내란의 강을 함께 건너자는 제 제안에 국민의힘 의원님들께서도 함께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우 의장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187명 국회의원이 공동 발의한 개헌안에 대한 본회의 의결이 며칠 내에 있을 예정이다. 그러나 국민의힘이 당론으로 반대하고 있어 본회의 통과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우 의장은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절윤(윤 전 대통령과의 절연) 시도에도 불구하고 불법 비상계엄을 꿈도 못꾸게 하는 개헌에 반대하는 국민의힘이 국회의장은 너무나 안타깝다"고 언급했다.

그는 "우리는 극단적 사고를 가진 제2, 제3의 윤석열이 다시는 없을 것이라 장담을 할 수 없는 시대를 살고 있다"면서 "그래서 헌법에 정한 비상계엄에 대한 국회의 해제권을 승인권으로 바꾸고 국회가 의결하면 즉시 비상계엄 효력을 정지시켜 불법 계엄을 꿈도 못꾸게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 의장은 "이것이 제2의 윤석열 방지 개헌의 핵심이다. 그렇게 위기를 겪고도, 고치지 못한다면 땅을 치고 통탄할 때가 올 수도 있다"며 "여야가 정쟁으로 대립하기도 하지만 나라의 미래를 생각할 때 이것만큼은 한마음이어야 한다"고 전했다.

우 의장은 국민의힘을 향해 "당론 반대를 해제하고 개헌 표결에 참여해주시길 거듭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등 원내 6개 정당 소속 의원 187명은 지난달 3일 계엄 성립 요건 강화, 부마민주항쟁 및 5·18민주화운동 헌법 전문 명시 등을 담은 헌법개정안을 국회에 공식 발의했다. 국회의장실은 오는 7일 본회의에 개헌안을 상정할 계획이지만 국민의힘이 반대하고 있어 처리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liminallin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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