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하정우 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이 3일 부산 북구 구포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6.5.3 © 뉴스1 윤일지 기자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청래 대표가 이른바 '오빠' 논란에 대해 즉각 사과한 것을 높이 평가했다.
국민의힘이 충남 공주·부여·청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로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공천할 경우 정 전 실장은 물론이고 박덕흠 공천관리위원장의 정치생명도 함께 끝장날 것이라고 견제구를 던졌다.
박 의원은 4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 인터뷰에서 하정우 부산북갑 보궐선거 후보 지원에 나선 정 대표가 어린이와 사진 촬영 때 '오빠라고 해 봐'라고 발언해 논란을 빚자 "상처받았을 아이와 아이의 부모님께 송구하다"고 엎드린 것에 대해 "내란쿠데타 세력은 사과하지 않은 반면 오빠와 관련해 정 대표는 즉각 사과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 대표가 실수를 금방 사과한 건 잘한 일로, 우리 국민들도 잘못한 것을 잘못했다고 인정하고 사과하면 받아들인다"며 정 대표를 엄호했다.
박 의원은 또 '국민의힘 박덕흠 공천관리위원장이 사돈인 정 전 실장을 공천할 것으로 보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박 공관위원장이 아무리 사돈이라도 정 전 비서실장을 공천하면 함께 정치생명이 끝난다"며 공천하지 못할 것으로 판단했다.
정 전 실장이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인간적 관계를 끊을 생각은 없다"고 한 지점에 대해선 "자기가 모셨던 대통령 내외가 감옥에 있으면 국민에게 사과한 뒤 옥바라지를 하는 것이 비서실장의 소임인데 국회의원 하겠다는 사람이 그런 뻔뻔한 소리를 할 수 있느냐"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이는 우리 국민과 역사를 무시하는 행위로 그런 말을 하면 안 된다"며 정 전 실장의 반성을 주문했다.
한편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뉴스1과 통화를 통해 이날 오후 5시 전체회의를 열어 정 전 실장 공천신청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buckbak@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