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3일 오전 서울 용산구 효창운동장에서 열린 제44회 서울특별시장기 축구대회 개회식에 참석해 인사하고 있다. (정원오 캠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5.3 © 뉴스1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4일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부동산 문제 등에 대한 양자 토론을 제안했지만 계속 거절하고 있다며 공개 토론에 나설 것을 압박했다.
오 후보는 이날 YTN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에 출연해 "정 후보에게 양자 토론회를 통해 (누가 더 유능한 행정가인지) 우열을 가리자고 했지만 계속해서 거절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충분한 토론 기회를 가지려고 여러 가지 노력 중이다. 예를 들어서 관훈 토론회라는 게 있지 않느냐"며 "맞짱 토론을 하자. 같이 앉아서 토론해야 우열이 가려지지 않겠느냐며 (제안을 했지만) 절대 안 하겠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오 시장은 "서울시장 본선 토론에서도 직전 선거에서 몇 퍼센트 이상 받은 정당은 다 참여시킨다고 하면 일대일 토론이 되질 않는다"며 "개혁신당도 나오고 정의당도 나오고 한다면 그야말로 굉장히 초점이 흐려지는 그런 토론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토론다운 토론이 이뤄질 수 있기를 정말 진심으로 바란다"고 강조했다.
호준석 오세훈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지금 서울시민들이 보고 싶어 하는 것은 오세훈 후보와 정원오 후보의 치열한 정책토론"이라며 "누가 서울을 글로벌 톱3 도시로 만들고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일 진짜 유능한 행정가인지 시민들이 궁금해하지 않겠느냐"고 밝혔다.
호 대변인은 "자칭 '일잘러 행정가'의 진면목을 토론회에서 제발 좀 보고 싶다"며 "구정을 그렇게 잘했고 주택 보급도 착착 진행하겠다는데 양자토론 때 구체적 비전도 제시하고 현실성이 있는지 검증도 받아봐야 하지 않겠느냐"고 했다.
호 대변인은 정 후보가 오 후보의 시정을 비판해온 점을 겨냥해 "정 후보가 그렇게 비난하는 '오세훈 시정'을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토론할 수 있는 기회를 왜 마다하느냐"고 지적했다.
kjwowen@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