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영남선거, 중앙서 실수하기보다는 전재수에게 맡겨야"

정치

뉴스1,

2026년 5월 04일, 오전 10:31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인천 연수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지난 4월 24일 오전 인천 연수구 정지열 인천 연수구청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4.24 © 뉴스1 황기선 기자

인천 연수갑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전략 공천된 송영길 전 대표는 4일 영남권 선거 기류와 관련 "제가 파악한 여론은 '전재수 당 부산시장 후보한테 맡겨 놨으면 좋겠다'는 게 기본 생각"이라고 했다.

송 전 대표는 이날 오전 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에 출연해 '정청래 대표의 행보가 영남권 선거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지'를 묻자 "중앙에서 가서 실수하기보다는 위에서 그냥 지원해 주겠다는 것이 좋을 거라고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3일) 정 대표와 하정우 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은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 지원 유세 중 초등학교 1학년 어린이에게 하 수석을 '오빠'라고 부르도록 유도한 것이 논란이 돼 사과한 바 있다.

송 전 대표는 "(노련한 정치인도) 아무래도 유튜브나 이런 게 24시간 계속 따라붙으면서 일부만 딱 뽑아내면 실수를 할 수가 있다"며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는 평도 좋고, 해수부 장관(을 하다가) 왔고 또 해양 수도 부산에 대한 비전을 확실히 가지고 있다"며 힘을 실었다.

그는 부산 선거 판세를 두고 "전망은 좋지만 마지막까지 긴장해야 한다"며 "보수 세력들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행태를 보고 '그냥 투표 안 해 버리련다' 이러고 있는데, 우리가 실수하면 그걸 계기로 확 뭉칠 수가 있다"고 경고했다.

부산 북구갑 선거에 대해서도 "(하 전 수석은) 그러면서 다듬어지는 것"이라며 "(보수 후보들의 경우) 박민식 전 의원 쪽에서는 줄 수 있는 게 있지만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줄 수 있는 게 없어서 단일화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공소취소 특검법 논란에 대해서는 "부당하게 기소했다 할지라도, 무죄 판결을 받고 공소 기각 판결을 받아도 법원과 견해가 다를 뿐이라고 배짱을 내는 게 검찰"이라며 "검찰이 잘못된 공소를 스스로 취소하리라고 기대하기는 어려운 조건"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지난달 30일 윤석열 정부 검찰의 조작 기소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사실상 공소취소 권한을 부여한 특검법을 발의했다.

송 전 대표는 "검사들이 자기가 했던 행위를 스스로 개선할 의지가 부족하다"며 "검사들이 자기가 했던 행위를 절대 반성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제가 검찰의 부당 기소에 의해 피해를 받는 사람으로서 절절하게 느끼고 있다"며 "특검을 해서 반드시 박상용 검사를 비롯해서 엄희준부터 저를 (수사)했던 최재훈 이런 자들을 정말 제대로 형사처벌을 해야 한다"고 했다.

rma1921k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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