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통일부는 내고향여자축구단이 오는 20일 수원종합경기장에서 열리는 AWCL 4강전을 위해 17일 한국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내고향여자축구단은 20일 오후 7시 한국의 수원FC위민과 4강전을 치른다. 이 경기에서의 승자는 19일 열리는 멜버른시티FC와 도쿄베르디벨라자와의 승자와 23일 결승전을 갖게 된다. 결승전은 23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다. 3, 4위전은 별도로 열지 않는다.
17일 한국에 오는 내고향여자축구단 선수단은 총 39명으로 이뤄져 있는데, 이 중 선수는 27명, 스탭은 12명이다.
내고향여자축구단은 소비재기업인 ‘내고향’의 후원을 받는 기업형 체육단이다. 2021~2022년 북한 1부리그에서 우승을 하며 신흥강자로 부상했으며 선수단 상당수가 연령별 월드컵 우승 경험도 보유하고 있다.
내고향여자축구단은 이번 AWCL 예선에서도 2승1패의 성적을 거뒀는데 이 중 한 게임은 수원FC위민을 3대0으로 이긴 것이기도 하다. 이 경기는 작년 11월 미얀마 양곤에서 열렸다. 내고향여자축구단은 8강에서도 베트남의 호치민시티를 3대0으로 이겼다.
북한은 여자 축구 강국이다. 지난달 기준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 11위로 한국(21위)을 웃도는 성적을 내고 있다. 아시안게임에서는 3차례 금메달을 거머쥐었고 가장 최근 열린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은메달을 땄다.
스포츠는 남북간 교류의 한 축을 담당해 왔다. 앞서 1990년 남북통일축구대회를 시작으로 남북한은 체육교류를 시작한 바 있다. 이후 2019년까지 약 30년간 남북은 80여 차례의 체육 교류를 추진했다. 1991년 세계탁구선수권 대회에서 국제대회 사상 최초 남북 단일팀을 구성했고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는 남북이 최초로 공동입장하기도 했다. 2002년 부산에서 열린 14회 아시안게임에는 북한 선수단이 참가해 공동입장한 데 이어, 북한 응원단이 파견을 오기도 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는 여자 아이스하키 종목에서 최초 올림픽 단일팀이 구성되기도 했다.
하지만 북한은 2018년 창원에서 열린 세계사격선수권대회와 아리스포츠컵 국제 유소년대 축구대회,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투어 그랜드파이널스대회 탁구 혼합복식 이후 한국과의 스포츠 교류에 나서지 않고 있다. 2020년부터 유행한 코로나19와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 정책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018년 5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단일팀을 이룬 여자 탁구 대표팀의 모습[대한탁구협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