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왼쪽)가 3일 오후 대구 수성구 범어동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만나 포옹하고 있다. 2026.5.3 © 뉴스1 공정식 기자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장동혁 대표 등 국민의힘이 보수결집을 기대하고 있지만 대구시장 선거에서 이길 가능성이 작다고 판단했다.
잠룡들인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성적과 관련해선 한 전 대표는 후보 단일화 없이도 이길 가능성이 있지만 조 대표는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전 위원장은 4일 YTN라디오 '장성철의 뉴스 명당'에서 "장 대표 등 국민의힘은 밤낮으로 '여론 조사상 보수 결집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샤이 보수가 있으니까 걱정할 것 없다'는 말을 하고 있다"며 "이는 스스로를 위로하기 위한 것이지, 실제 상황과는 거리가 멀다"고 지적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어 "2002년 16대 대통령 선거 당시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가 굉장히 앞서가 다들 이회창이 될 것으로 생각했지만 선거에 들어가선 이 후보가 노무현 후보한테 밀렸다"며 "그러자 '샤이 보수가 있으니까 너무 걱정할 필요 없다'는 이야기들을 많이 했다. 지금도 그때처럼 희망 사항을 똑같이 피력하고 있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김 전 위원장은 '(민주당) 김부겸, (국민의힘) 추경호 후보가 맞선 대구시장 판세를 어떻게 보느냐'는 진행자의 물음에 "국민의힘이 대구시장을 수성할 것인지에 대해 나는 굉장히 회의적으로 본다"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우리가 남이가', '보수 결집'이라고 하지만 희망 사항만 가지고는 결과를 예측할 수 없고 지금 여러 상황이 김부겸 후보에게 유리하다"고 전망했다.
그는 또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와 관련해선 "여당 하정우 후보와 한동훈 후보 격차가 크지 않다"며 "한동훈은 전국적으로 이름이 많이 알려진 사람이고 (대권이라는) 큰 목표를 향해 가겠다는 것이 작동하면 승리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김 전 위원장은 경기 평택을 재선거에 대해선 "민주당 김용남 후보가 끝까지 간다면 과연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당선되겠느냐. 난 회의적으로 본다"고 했다.
여기에 "진보당 김재연 후보도 절대로 그만둘 것으로 보이지 않다"는 점도 조 대표에게 불리한 요소라고 지적했다.
그는 다만 "조국이 미래 리더로서의 역량을 인정받으면 (분위기가) 조국 쪽으로 갈 수도 있을 것"이라며 조 대표가 그런 점을 부각시킬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buckbak@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