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희재 기자] 6·3 지방선거를 한 달 앞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대한민국 국가정상화 선대위’를 구성하고 ‘윤석열 키즈 퇴출’을 목표로 내걸었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이 4일 국회에서 6·3 지방선거 D-30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대한민국 국가정상화 선대위’ 가동
이날 조 사무총장은 선대위 명칭을 ‘대한민국 국가정상화 선대위’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대화합·대포용’ 원칙 하에서 인선 작업을 마무리하고, 차주부터는 본격적인 선대위 체제로 가동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선거 준비 과정에 대해 “기초단체장은 네 군데 빼고 결정됐으며 재심은 2~3군데 진행하고 있다. 광역기초의원도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며 “재보궐 선거 공천도 수요일(6일) 정도에는 마무리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조 사무총장은 “민주당은 현역 단체장 5명이 전부 공천에서 탈락했다. 민주당의 변화를 지지하는 당원과 시민들의 열망”이라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반면 국민의힘은 현역 단체장이 그대로 공천됐다. 대표적인 윤석열 키즈”라며 “국민들의 변화·교체 열망을 철저히 외면한 것이다. ‘윤어게인 공천’이라고 평가하는 이유”라고 비판했다.
현재 전남 순천시장, 서울 종로구청장·강북구청장 등 경선 과정에서 불법 의혹이 제기된 일부 지역이 재심 중이다. 이에 대해선 “빠르면 오늘(4일) 저녁 최고위에서 정리가 될 것”이라고 답했다.
◇AI 선거 예측 시스템→‘파란수첩’ 앱 활용
민주당은 이번 선거 캠페인의 가장 큰 특징으로 ‘AI’와 디지털 전환‘을 꼽았다. 조 사무총장은 AI 기반 데이터 예측 시스템을 통해 △선거 예측 시뮬레이션 △커뮤니티·언론 보도 데이터 종합 △전략 수립 등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모바일 앱인 ’파란수첩‘(가칭)을 배포해 중앙당의 지침과 후보자들의 공약을 실시간으로 공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조 사무총장은 “민주당은 블루 에코, 저에너지 선거 운동을 하고 있다”며 “3000명의 후보자들이 몇 걸음을 걸었는지 발자취까지 현황으로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울산시장·평택을 등…단일화 입장은?
범여권의 단일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조 사무총장은 “울산은 지역 내에서 구체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면서 “중앙당 차원에서 ’지역 주고받기‘ 단일화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조 사무총장은 “울산의 경우는 광역시장부터 구청장, 광역의원까지 지역에서의 단일화 요구가 있다”며 “시민사회의 요구에 따라 단일화 논의를 진행 중이지만 나머지 지역은 논의되고 있는 바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의 지선 승리 목표치에 대해 “수치로 생각하고 있지 않다”며 “기초의원 한 명이라도 당선시키고, 한 석이라도 이기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고 답했다.
최근 부산에서의 선거 유세 중 정청래 대표가 초등학생에게 ’오빠라고 불러보라‘라며 말 실수 파문을 일으킨 점에 대해선 “한시라도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며 “실수를 바로 인정하고 사과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하나의 메시지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조작기소 특검법, 당내 여러 의견 있어”
청와대가 ’정치검찰 조작기소 의혹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특별수사검찰의 필요성을 언급한 가운데, 시기를 두고 다양한 추측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조 사무총장은 “시기 혹은 구체적인 내용들에 대해서 당내 여러 가지 의견이 있기 때문에 내부적인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조 사무총장은 국민의힘을 향해 개헌안에 대한 협조도 촉구했다. 그는 “국힘이 지난 대통령 선거 때 약속했던 공통 사항만 모은 개헌안”이라며 “당론으로 반대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이어 “당 차원의 동의가 어렵다면 개별 의원들의 소신 투표라도 열어두는 것이 공당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