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호르무즈 韓 선박 폭발에 한목소리…"선원 안전 최우선"

정치

뉴스1,

2026년 5월 04일, 오후 11:47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작년 2월 19일 호르무즈 해협을 촬영한 사진을 지난달 17일 소셜미디어 X에 게시했다. 2026.04.17. © 신화=뉴스1

여야는 4일 호르무즈 해협 인근 해역에서 한국 선사 운용 화물선에 폭발이 발생한 데 대해 한목소리로 우려를 표명하고 정부의 신속한 대응을 촉구했다.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밤 서면브리핑을 통해 "무엇보다 선원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정부는 우리 선원 6인과 외국인 선원 18인이 무사할 수 있도록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처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강 수석대변인은 "더 이상의 선박 피해가 없도록 관계 부처에서도 각별하게 외교적 노력을 기울여 주시기를 바란다"며 "더불어민주당도 선원의 안전과 무사 귀환을 위해 상황을 주시하며 취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40분쯤 호르무즈 해협 내측 아랍에미리트(UAE) 인근 해역에 정박 중이던 HMM 운용 화물선 'HMM 나무호'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승선원은 한국인 6명과 외국인 18명 등 24명으로,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폭발은 기관실 부근에서 발생했고 선체 좌현 기관실 일부가 손상됐다. 정부는 외부 공격에 따른 것인지 여부를 포함해 사고 원인을 확인하고 있다.

정희용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지만,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중대한 상황"이라며 "정부는 우리 선박과 선원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현지 상황을 면밀히 파악하여 필요한 모든 조치를 신속히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사무총장은 "이번 사고의 정확한 경위와 원인을 한 점 의혹 없이 철저히 밝혀야 할 것"이라며 "정부의 신속하고도 책임 있는 대응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일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급변하는 중동 정세를 예의주시하며, 우리 국민과 경제 자산을 보호하기 위한 안전대책 마련에 국회도 초당적 협력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master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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