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이날 “호르무즈 해협 내측 HMM 나무호에 탑승 중이던 우리 국적 선원 6명을 포함한 전체 선원 24명 모두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선박의 화재도 진압 완료돼 추가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다만 해당 선박의 정상 운항 가능 여부는 불확실해 인근 항구로 예인한 뒤 피해 상태 등을 확인하고 수리할 예정이라고 외교부는 덧붙였다.
현재 예인선을 수배 중으로 구체 예인 일정은 미정이다. 외교부는 “정확한 사고원인은 선박 예인 후 피해 상태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파악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아랍에미리트(UAE) 코르 파칸 해안에서 1일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발이 묶인 유조선과 자동차운반선이 정박해 있는 모습이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선체의 구멍 등 명확한 손상은 확인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선체 사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와 함께 초기부터 피격이 언급된 만큼 누군가가 의도를 갖고 공격했을 가능성도 함께 거론된다.
전날 미국이 걸프 해역(페르시아만)에 갇힌 민간 선박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해 탈출할 수 있도록 군용기와 군함으로 호위하는 ‘프로젝트 프리덤’(해방 프로젝트) 작전을 개시했다. 이에 이란도 통제구역을 확대하는 등 양국 모두 무력을 행사하며 긴장 수위가 높아진 상태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이란은 ‘해방 프로젝트’ 작전과 관련한 선박 이동 문제와 관련해 한국의 화물선 등 무관한 국가들을 향해 몇 차례 발포했다”면서 “한국도 이 작전에 합류할 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폭발 사고를 이란 측의 공격 탓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풀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