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구 전 국무총리 별세…노태우·YS·DJ 정부 모두 중용

정치

뉴스1,

2026년 5월 05일, 오전 11:22

이홍구 전 국무총리. 2022.4.18 © 뉴스1 인수위사진기자단

이홍구 전 국무총리가 5일 별세했다. 향년 92세.

고인은 1934년 경기 고양군에서 태어나 경기고를 졸업한 뒤 서울대 법대 행정학과에 입학했으나 이듬해 자퇴하고 미국 에모리대에서 철학을 전공했다.

이후 예일대에서 정치학 석·박사 학위를 받은 뒤 1969년부터 서울대 정치학과 교수로 일했다. 한국정치학회장, 세계정치학회 집행위원 등도 지냈다.

학계에 있던 고인은 1988년 노태우 정부의 국토통일원 장관을 맡으며 공직 생활을 시작했고, 대통령 정치특별보좌관, 주영국 대사 등도 지냈다.

고인은 김영삼 정부에서도 부총리 겸 통일원 장관을 거쳐 28대 국무총리를 지냈다. 이후에는 1996년 신한국당 대표위원으로 정치에 입문했고, 15대 총선에서 전국구(현 비례대표)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김대중 정부가 출범하자 1998년 의원직을 내려놓고 주미국대사로 부임했다.

고인은 2000년 귀국해 중앙일보 고문을 맡아 칼럼을 연재하고, 서울국제포럼 이사장, 유민문화재단 이사장, 대한배구협회 고문, 아산재단 이사 등을 역임했다.

유족은 배우자 박한옥 씨와 딸 소영·민영 씨(동덕여대 교수), 아들 현우 씨(EIG 아시아 대표), 며느리 황지영 씨(홍콩한인여성회장), 사위 이강호 씨(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0호에 마련됐고, 영결식은 8일 오전 8시, 발인은 오전 9시다. 장지는 천안공원묘지.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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