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조응천 경기도지사 후보에게 공천장을 수여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6.5.4 © 뉴스1 신웅수 기자
조응천 개혁신당 경기지사 후보는 어린이날을 맞은 5일 "아이들에게 운동장을 둘려주겠다"며 '어린이·청소년·교육 분야 핵심 공약을 발표했다.
조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요즘 아이들은 악성 민원 때문에 운동장에서 축구도 마음껏 하지 못한다"며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학교 담장을 넘지 못하는 시대에, 눈 부신 햇살 아래 우리 아이들이 땀 흘리며 자랄 권리를 되찾아주겠다"고 밝혔다.
그는 전국 6198개 초등학교 가운데 312곳(약5%)이 점심시간과 방과 후에 축구·야구 등 학교체육 활동을 제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기 경기도 내 초등학교 1300여 곳 가운데 100여 곳이 점심시간과 방과 후에 학교 체육 활동을 제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 후보는 "안전사고 우려, 학부모 민원, 소외감 논란이 겹치면서 아이들에게 활짝 열린 공간이어야 할 운동장이 '규제와 금지의 공간'이 되고 있다"며 "학교 운동장은 아이들이 뛰놀고, 부딪히고, 규칙을 배우는 공간이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일률적인 축구·공놀이 금지 관행을 정비하고, 경기도교육청과 협력해 학교별 여건에 맞는 운동장 이용 기준과 안전관리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조 후보는 "학교가 운동장을 닫는 이유는 아이들이 뛰어놀기 싫어서가 아니다"라며 "사고가 나면 책임은 학교와 선생님에게 돌아가고, 민원이 들어오면 현장이 홀로 감당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학교 운동장 개방과 체육활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통상적 사고, 악성 민원, 법적 분쟁에 대해 교사 개인이 혼자 대응하지 않도록 '경기도형 학교체육 책임지원제'를 도입하겠다"고 설명했다.
조 후보는 전국 고등학생 신체활동 실천율이 13.4%에 불과하다며 아이들이 운동장 등에서 활동할 수 있는 '햇빛권 보장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취약계층 아동에게는 야외활동 프로그램을 우선 지원하겠다고 했다.
jrkim@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