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원내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4.23 © 뉴스1 신웅수 기자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전 원내대표가 6일 차기 원내대표로 사실상 추대될 전망이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의원총회를 열고 당 원내대표 후보에 단독으로 등록한 한병도 전 원내대표에 대한 의원 투표를 진행한다.
이번 원내대표 선거에는 후보군인 백혜련·서영교·박정 의원이 모두 불출마를 선언하며 한 전 원내대표가 단독 출마했다.
민주당은 당헌에 따라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를 진행했고 이날 의원 투표를 진행하는 것이다. 의원 투표는 80%, 권리당원 투표는 20%가 반영되며 과반을 득표해야 한다.
한 전 원내대표는 지난 1월 김병기 당시 원내대표가 본인과 가족의 특혜 의혹으로 사퇴한 뒤 열린 보궐선거에서 당선됐다. 이후 100일간 원내를 이끌다 연임을 위해 지난달 21일 원내대표직을 내려놓은 바 있다.
한 전 원내대표는 취임과 동시에 조작 기소 특검의 출범 시기를 조절하는 중책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의원총회에서는 원내대표의 선거와 함께 조작 기소 특검에 대한 의견 수렴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이 직접 숙의를 거론하면서 특검법 처리 시점 문제는 지도부 결단만 남았다는 게 대체적 평가다. 당초 지방선거 전 특검법 통과가 당 지도부의 목표였다. 그러나 선거 판세에 악영향을 줄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며 제동이 걸린 상태다.
정청래 대표도 전날 경기도 동두천 큰시장 유세 뒤 기자들과 만나 특검법 처리 시기에 대해 "어제 청와대 브리핑도 있어 당·청이 조율해야 한다"며 "국민과 당원, 의원 총의를 모아 가장 좋은 선택을 하겠다"고 밝혔다.
국회 원 구성 협상도 중요한 과제다. 민주당은 22대 국회 후반기 상임위원장을 모두 가져올 수 있다며 국민의힘을 압박하고 있다. 다만 상임위원장을 독식하는 것은 민주당 역시 부담이 커지는 만큼 협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실제로 한 전 원내대표는 지난 1일 SBS 라디오에 출연해 "상임위가 정상적으로 상시로 일을 할 수 있는 법안 개정이라든지 시스템이 구축된다면 그걸 포괄해서 협의해 보도록 하겠다"면서도 "(법제사법위원회는) 안 줍니다"라고 했다.
rma1921kr@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