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26일 부산 구포초등학교 동창회 행사에서 마주친 국민이힘 박민식 후보와 무소속 한동훈 후보가 악수를 하고 있는 모습. ( SNS 갈무리)© 뉴스1
조해진 국민의힘 경남 김해을 당협위원장은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박민식 후보와 무소속 한동훈 후보 사이에서 단일화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단일화 없이 더불어민주당 하정우 후보와 3자 대결에 나서 패할 경우, 3등 후보는 정치생명이 끝난다는 부담감에 단일화 논의를 할 수밖에 없는 흐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
3선 의원 출신인 조 위원장은 5일 오후 MBC 라디오 '권순표의 뉴스 하이킥'에서 선거 판세에 대해 "경남도지사의 경우 보수 결집과 함께 '정권 심판론'이 조금씩 불이 붙고 있어 (그동안 열세였던) 흐름이 최근 바뀌고 있다"고 했다.
또 "부산 북구갑도 후보 단일화가 되면 안정적으로 야당이 이기는 여론조사 결과가 연속해 나오고 있어 분위기로 볼 때 3파전으로 가도 야권에 승산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처럼 흐름이 바뀐 배경에 대해 조 위원장은 "여권이 아주 거침없이 밀어붙이는 데다 국민의힘 지도부가 지방선거 전면에서 조금 물러나고 그 대신 지역 후보들이 전면에 나서는 상황이 돼 당이 줬던 부정적 느낌이 조금씩 희석된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정치권 관심사인 북구갑 보수후보 단일화와 관련해 조 위원장은 3파전을 펼친 끝에 민주당 하정우 후보가 승리할 경우 "책임은 3등에게 가게 마련"이라며 "한동훈 후보(무소속)는 정치적 승부를 걸고 뛰어들었다가 3등을 하면 정치적 진로가 굉장히 어려워질 것이고, 박민식 후보(국민의힘) 역시 북갑에서 국회의원을 두 번씩이나 했기에 3등하면 (역시 정치생명이 끝난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후보 단일화를 하기 싫어도 모든 책임을 뒤집어쓴다는 그런 정치적 부담 때문에 단일화 논의에 참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올 것으로 본다"고 했다.
여기에 "판세에 따라 본인이 원하든 안 원하든 범야권 보수층, 정권 심판을 바라는 여론의 압박을 무시할 수 없을 것"이라며 박민식, 한동훈 후보가 압도적 1위를 달리지 않는 한 단일화 논의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buckbak@news1.kr









